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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인간이 있는가 -哲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2143 등록일: 2018-12-02

<div><span style="font-size: 9pt; letter-spacing: 0px;">진실한 인간이  있는가</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우리는 인간관계에서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하거나 또는   배신을 당할  경우가  있다  그런가 하면  신뢰를  잘 지키고  언제 봐도 고마운 친구도 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Kant는 인간의 본성을 동물성,  인간성(사회성),  인격성(도덕성)으로 나눴는데,</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그 중 인격성(도덕성)을 신이 자신을 분여해 준  요소로  여기고,</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인간 삶의 목적을 도덕적 완성에  있는 것처럼 여겼다  그에게는  종교도  '신에 대한 윤리적 접근' 이외의 것일  수 없을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칸트가 인간의 본성  속에 있는 '악' (devil)문제를 고민한  것은 인간은 자기가 세운 준칙(마음으로 도덕에 맞게 행동하려고 세운 원칙)들을 파괴해버리는 존재라는 점이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왜 파괴하는  것일까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인간 행동의 일차적  동기가 자기 생존을  유지,연장에 있음이  사실일진데  자기생존의  최우선 동기인   동물성에서 생기는  여러 욕망들(식욕,성욕. . 등) 의  충족을 위한 정신의 변증법적 운동 과정에서 자기가 세운 도덕적 준칙들을 거부하게 되는 것이다(욕망 충족에 방해되니까)</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또 인간성(사회성)을 실현하는 것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아 실현과 타자보다  비교 우위를 점하려거나  대상을  자기 욕망 충족에  이용하려는  과정에서 도덕적 준칙을 허물게 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결국   인간의  정신은  자신에게서  발생하는   '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변증법적 운동 '이며 ,   그 것이  '삶' 이 아니겠는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이런 전제하에  칸트의   이론을  적용해 본다면   인간 정신에서 동물성,사회성이 메인인   것이고 도덕성은 그  중  마이너리티( 소량,소수)이기  때문에 인간은 결국 타자에 대한   '진실한 존재'가 되기 어려운 자아 일 수밖에 없게 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교양,  쌓은 스펙 , 타고난 선한 DNA, 네임벨류, 지적 정보의 축적들이 어느정도  '진실한 자아'임을 표상하는 데 효과를 보일  수 있으나</div><div>이는 어디까지나 자기생존 조건이 담보된 정황에서만 가능한  것이고</div><div>자기 생존의 위기상황에서나  욕망구현의 크라이막스에선   '진실한 자'로 존재하기보다 자기생존이나 욕망의 충족을 위해 진실(도덕)을 폐기하는 존재가 인간임을 부인할 수 없다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그런 점에서 인간은 스스로를 완전한 자아로 여기거나 완전(진실)추구에 과욕할 수 없는 유한자요 한계 상황에 봉착한 실존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간혹, 타자를 위한 희생적 삶을 산 분들이  있지만 이 경우들 또한 상세히 살피면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특정 이념으로  학습된 경우</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제반 원인들의 결합에 의한 필연인 케이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심적(정신적)욕망의 반사적  투영인 경우 들이거나</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케이스일 수 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결국 '진실한 자'란  상호 부합되는 조건에서 일시적 의기투합인 경우일 수 있다고 보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그렇게  본다면  믿고  있던 친구가 떠나거나  다른  얼굴을  하드라도  자기 생존을 위한  정신운동에서 표출된 일로 봐 초극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물론  서운하겠지만. . . .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현대 문명은  인간의 동물성을  과도하게  자극함으로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  자본주의도  '대량생산  대량소비'라는  메커니즘이 효율적으로 작동될 때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복지  등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동물성을 부추겨  상품소비를  촉진시켜야 한다   매일  쏟아지는  상품 광고는  바로  동물적 본성을  최상위에  두게하고  사회성, 도덕성 등은  하위가치로  전락시켜야 한다는  이데올로기를  내포하고 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칼  Marx가 자본론 맨  처음 부분에  '상품'을  논하고 있듯이 상품구매 능력이 없는  계급은  소외되거나  생존에  위협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런 조건에서 소외된 자들이 극단적 행동을  유혹 받게 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요즘 매일이다시피  일어나는  각종  살인사건을 비롯한  인간성 파괴 현상들은 현대문명의  필연적 부산물일  것이며 문명의 전환이나   종언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로  읽을 필요도  있을  것이다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동물성 사회성  도덕성이 균형을  이룰 수 없는 구성원들이  다수를  이룰  때 그 사회의  안전을 담보하는  게  어려워지게  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인간은  참  역설적  존재다   진실할  수 없는  자인데도 ' 진실해야 한다!' 라는   명령을 받고 사는 존재란 점에서    paradoxical being이  아닌가 </div><div> </div><div>안티다원</div><div>2016.01.30.</div><div><br></div><font size="3"></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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