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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 장꼭도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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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마을

조회: 4129 등록일: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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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jpg(174.7KB)Download: 0, 28038061-해변에-불가사리와-소라-껍질.jpg(217.8KB)Download: 1, 35617921_618181361899636_5003331781068324864_n.jpg(93.2KB)Download: 2, 36607447_424422148040505_4623849468888875008_n.jpg(21.6KB)Download: 2, 26447049571440932E.jpg(40.9KB)Download: 0, a11125111.jpg(67.9KB)Download: 0

<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349392051349.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349392145205.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349392242330.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48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48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349392365803.jpg"></td></tr></tbody></table><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349392446869.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50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0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349392529772.jpg"></td></tr></tbody></table> 귀    <o:p></o:p>- 장꼭도   <o:p></o:p>내 귀는 소라껍질 바다소리를 그리워한다.    <o:p></o:p>   <o:p></o:p>(다른 해석 버전)    <o:p></o:p>내 귀는 소라껍질 아, 파도소리가 그리워. <a href="https://terms.naver.com/list.nhn?categoryId=60596&so=st4.asc">랑송불문학사</a><h2 class="headword">콕토</h2><div class="size_ct_v2" id="size_ct">

대전 뒤에 온 그 들뜬 시대의 모든 파리 사람들은 장 콕토(Jean Cocteau)<a class="word_sup" href="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50500&cid=60596&categoryId=60596#footNote1">1)</a>의 찬란한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총명하고도 능란한 그는 만사를 군주처럼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새로운 의상을 유행시키고, 술집을 번창케 하고, 발레를 상연케 하고, 음악가며 작가들을 '시'의 이름 아래 세상에 내놓고 했다. 그에 의하면, 시야말로 모든 예술 활동에 있어서 으뜸가는 것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소설이 아니라 '소설의 시'를 쓰고, 비평이 아니라 '비평적인 시'를 쓰고, 희곡이 아니라 '극시'를 썼으며, 마찬가지로 '선으로 그린 시'(그는 데상을 하니까)와 '영화적인 시'(그는 손수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 감독을 하니까)를 썼다. 이러한 다양성이 부인할 수 없는 선전의 감각을 가지고 이용되고 있지만, 그것이 모든 사람들을 감탄케 하지는 못했다. 콕토의 작품 속에는 썩 많은 영향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지적했지만, 그의 친구 피카소(Picasso)의 영향만큼 깊은 것은 없다. 피카소를 본받아, 콕토는 대상의 재현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유사(類似)와 등가(等價)에 바탕을 둔 예술적 표현을 추구했다. 그런 결과, 영상들을 분해하여, 그 요소들을, 의식적인 불협화음과 리듬의 결핍을 수반하는, 괴상한 인쇄상의 배열에 의해서 강조된 의외의 원근법에 따라서 재구성하는 그런 수법이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입체파적인 미학을 시로 옮겨 쓴 콕토가, 때로는 직접적인 언어로, 좀 무뚝뚝하면서도 명쾌하게, 인간적인 감정을 전통적인 형식 속에서 표현하는 능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었음은 사실이다(〈평가(平歌)〉(Plain-Chant, 1923)). 대개의 경우 그는 이 두 극단의 중간에서 희롱하고, 의외의 영상이며, 말장난이며, 빈정거리는 재치 등을 수없이 늘어놓고 있다. 그가 주로 노리고 있는 것은, 참다운 시의 분출을 녹처럼 가로막는 음악적이고<a class="word_sup" href="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50500&cid=60596&categoryId=60596#footNote2">2)</a> 감상적인<a class="word_sup" href="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50500&cid=60596&categoryId=60596#footNote3">3)</a> 시를 깎아 내리는 데 있다. 왜냐 하면 참다운 시는, 말 속에 있지 않고, 사물들 속에, 아니 오히려 사물들간의 관계 속에 있으므로, 그러한 '구식의' 기교가 제거되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콕토의 꾸밈없는 시 속에서 참다운 시가 더 힘차게 솟아오른 것 같지는 않다. 몇 개의 매력적이고 짤막짤막한 발견물들을 제외하고는, 그의 시 속에는 두뇌적이고, 기발하고, 차가운 말장난들밖에 없다. 그의 시를 이끌어 가는 예리하고도 유연한 지성은 반대로 '비평적인 시', 특히 〈질서에의 호소〉(Rappel à l'ordre) 속에서 묘기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 속에서 콕토는 무질서—이 시대의 왕—의 혁신적인 효용을 찬양하고, 당시 세인의 빈축을 사고 있던 예술가들—화가(Picasso, Derain, Braqúe), 음악가(Strawinski, Erik Satie, 6인조), 환상파 시인들(Max Jacob)—의 미학을 명백히 설명하고 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잘 몰라도 그는 다다이스트나 초현실주의자들의 총중에는 들어가 있지 않았으나, 그들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그가 속해 있는 파리의 상류 부르즈와 계급 사람들에게 그와 같은 혁명적인 예술 형식을 깨우쳐 준 것이 그의 공적이었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콕토의 특이한 시정(詩情)은, 그의 순수한 '시' 속에서보다도 그의 '소설과 연극의 시' 속에서 훨씬 더 뚜렷이 느껴진다. 그의 소설은 많지 않은데, 전시에 그가 겪었던 갖가지 사건들을 빈정대면서 옮겨 놓은 〈사기꾼 토마〉(Thomas l'Imposteur)를 제외하고서, 특히 기억해 둘 만한 것은 〈무서운 아이들〉(les Enfants terribles)이다. 이 소설 속에서 그는 방향을 잃은 소년 시절의 혼란을, 꽤 어지러운 분위기 속에 그려 냈다. 여기서 콕토는 애매한 감정과 비현실적인 세계의 경계에서 기꺼이 놀고 있다. 그의 극 작품은 매우 다양하다. 즉, 익살스러운 환상, 번안(셰익스피어, 소포클레스), 신화적인 전설, 정열의 드라마, 고대 비극, 중세의 요정극(妖精劇), 통속극, 탐정 소설적인 줄거리, 로마네스크한 비극, 낭만극, 등등…… 그는 자기의 원칙에 따라서, '새로운 작품을 쓸 때마다, 계획적으로 그 전에 쓴 작품에서 등을 돌렸다.'<a class="word_sup" href="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50500&cid=60596&categoryId=60596#footNote4">4)</a> 그것은 훌륭한 용기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놀라운 적응력과 모방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몇 편의 희곡, 〈인간의 목소리〉(la Voix humaine), 〈무서운 부모들〉(les Parents terribles), 〈지옥의 기계〉(la Machine infernale) 등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성공작이다. 첫 번째 희곡은 가슴을 찢는 듯한 독백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감동적인 것을 피하고 있었던 이 작가에 있어서 딴데서는 이러한 예가 없다. 둘째 번 희곡은, 품행이고 침실이고 간에 모든 것이 문란한 어느 가정의 끔찍스런 광경을 그리고 있다. 셋째 번 희곡에서는, 〈에디푸스 왕〉(Œdipe Roi)의 언저리에서, 우리가 더 이상 소포클레스의 원작에서는 끌어 낼 수 없을 감동적인 영상들이 창조되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콕토의 희곡이 우리들의 가장 깊은 감정을 뒤흔드는 일은 좀처럼 없다. 그는 불안을 빚어 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꽤 특수한 환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예컨대 이상한 우연의 일치, 신비로운 조짐, 혹은 말을 하고 혹은 사람을 죽이는 조상(彫像), 사람이 뚫고 지나가는 거울, 살아 있는 팔로 만들어져 있는 촛대, 말없이 생기를 띠어 가는 괴인면(怪人面). 진부한 수법이요 속임수의 취미라고 말한 사람도 있다. 그런지도 모른다. 그리고 콕토가 영화 쪽으로 돌아선 것은<a class="word_sup" href="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50500&cid=60596&categoryId=60596#footNote5">5)</a> 스크린이 무대보다도 기묘한 것을 표현하는 데 더 알맞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조차 있다. 그러나 기묘한 것은 확실히 콕토가 좋아한 영역이었던 것 같고, 시가 그에 있어서, 경쾌한 걸음걸이를 간직하면서도 자연히 취하는 형식이었던 것 같다. 시인은 '미지의 힘의 자연스런 매개자'<a class="word_sup" href="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50500&cid=60596&categoryId=60596#footNote6">6)</a>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인간이 사물들의 은밀한 생명에 둘러싸여 있고, 신비로운 마술에 살짝 걸려 있고, 죽음에 조용히 끌려가고 있는 것을 본다. 떠들썩했으나 별로 오래가지는 못했던 그의 개종(改宗)은 그의 작품 속 어디서나 어렴풋이 느껴지는 저 불안 속에서 그 설명의 하나를 찾아 낸다. 그의 개종은 이 불안 속에서, 애매한 상황과 금지된 감정에 대한 꽤 타락한 취미와 결합되어 있다. 가장 위대한 주제들에도 수상쩍은 맛을 곁들여 주는 이상한 혼합. 그것은 〈무서운 아이들〉의 끝 부분에 관해서도 그렇고, 확실히 그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지옥의 기계〉의 마지막 몇 막에 관해서도 역시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적인 어조가 당장 식별되는 것은 아니다. 맨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장난기, 속임수, 빈정거림, 대담함, 어조의 단절, 문체의 화려함 등인데, 이 모든 특징들은, 정도의 차는 있지만, 곡예와 역설에 열중하고 있던 이 시대의 작품들 속에서도 발견된다. 콕토의 작품은 그것들을 종합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폴 모랑의 작품을 보충하고 있다. 그의 문체로 말하자면, 견고하고 힘차고 직접적인 문체여서, 오직 칭찬만을 받을 만하다. 물론,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그의 산문가로서의 문체에 관해서이다.</div><div class="section_group"><div class="section_area" "=""><div class="footnote_area active"><h3 class="title">각주</h3><ul class="footnote_list"><li class="footnote_item">1)								 장 콕토는 1889년 메종-라피트에서, 파리의 상류 부르즈와 집안에 태어나, 수도의 사교계에서 자라났으며, 사교계와의 접촉을 잃어 본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1913년에 이 사교계에서도 떠난다. 1914년에 제대가 된 그는 부상자를 후송하는 민간 단체를 조직하고, 며칠 동안 비밀 지원병으로서 해군 육전대에 종군한다. 그는 발각되어 보조 기관에 편입된다. 그러자 그는 피카소(Picasso)며 세르즈 드 디아길레프(Serge de Diaghilev) 등과 사귀고, 발레(〈파라드〉(Parade, 1917), 〈에펠 탑의 신랑 신부〉(les Mariés de la Tour Eiffel, 1924))와 풍자 희극(〈지붕 위의 황소〉(le Boeuf sur le Toit, 1920))을 상연하고, 비평적인 연구 논문을 쓰고(〈직업상의 비밀〉(le Secret professionnel, 1922)), 소설에 손을 대고(〈포토마크 강〉(le Potomak, 1919), 〈활짝 벌리고〉(le Grand Ecart, 1923)), 초기의 시집을 내고(1916~1923년), 셰익스피어를 번안하고(〈로미오와 줄리엣〉(1926)), 대부분의 자기 책들에 손수 삽화를 그려 넣는다. 보다시피 그는 동시에 대부분의 문학 장르에 손을 댔는데, 대개의 경우 성공을 거두었다.—1926년 그는 잠깐 종교적인 위기에 빠져 카톨릭교에 접근했으나(〈자크 마리탱에의 편지〉), 이내 거기서 떠나 버렸다. 조금 후 아편 중독에 걸려, 마약의 습관을 끊기 위해 입원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아편〉(Opium, 1930)). 1936년 그는 필레아스 포그(Philéas Fogg)를 본받아 80일간의 세계 일주에 나선다(〈나의 처음 여행〉(Mon premier voyage)). 〔그는 1963년에 죽었다.〕 시—〈시집〉(Poésies, 1916~1923, 1924), 〈시집〉(Poésie, 1948). 소설—〈포토마크 강〉(1919), 〈사기꾼 토마〉(1923), 〈무서운 아이들〉(1929). 주요 희곡 작품—〈에펠 탑의 신랑 신부〉(1924), 〈오르페우스〉(Orphée, 1927), 〈사람의 목소리〉(1930), 〈지옥의 기계〉(1934), 〈원탁의 기사들〉(les Chevaliers de la Table ronde, 1937), 〈무서운 부모들〉(1938), 〈르노와 아르미드〉(Renaud et Armide, 1943), 〈두 머리의 독수리〉(l'Aigle à deux têtes, 1945). 비평—〈직업상의 비밀〉(1922), 〈질서에의 호소〉(1926), 〈자크 마리탱에의 편지〉(Lettre à J. Maritain, 1926), 〈아편〉(1931), 〈기념 초상화〉(Portraits-souvenir, 1935), 〈살기의 어려움〉(La difficulté d'être, 1947).</li><li class="footnote_item">2)								 '은은하게 써야지 음악적으로 써서는 안 된다'(Lefèvre, Une heure avec, Ire série, p.112).</li><li class="footnote_item">3)								 '사랑은 이제 유행이 지났다'(〈활짝 벌리고〉).</li><li class="footnote_item">4)								 Lefèvre, Une heure avec, Ire série, p.110.</li><li class="footnote_item">5)								 〈한 시인의 피〉(Le Sang d'un Poète, 1932), 〈영원한 복귀〉(l'Eternel Retour, 1944), 〈미녀와 야수〉(la Belle et la Bête, 1946), 〈오르페우스〉,(Orphée, 1950).</li><li class="footnote_item">6)								 〈기념 초상화〉, p.12.<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50493&cid=60596&categoryId=60596&expCategoryId=60596">    </a></li></ul></div></div><ul><li><div class="autosourcing-stub"></div></li></ul></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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