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물어뜯는 사냥개.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주인 물어뜯는 사냥개.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2815 등록일: 2018-07-24

.   <o:p></o:p>가끔씩 TV에 비쳐지는 사냥개의 모습을 본다. 주인의 명령이 떨어지자 사냥감(멧돼지)을 향해 요란하게 짖으며 달려간다. 그리곤 잠시 후 길게 혀를 빼물고 헉헉거리는 모습과 함께 그 목적물은 축 널어져 있다. 곧 이어 뒤 따라온 주인을 바라보며“나 잘했지!?”하는 모습으로 꼬리를 흔들며 주인나리의 칭찬과 함께 수고로움의 대가를 바라는 눈빛이 애처롭다 못해 처연(悽然)할 정도다. 원래 사냥개란 주인에게 절대복종 하겠다는 충성맹세(?)가 있은 뒤 길들여지는 것이다. 따라서 ‘복종과 충성’을 빼놓고 사냥개를 논할 수 없는 것이다.   <o:p></o:p>정치 속성상 새로운 정권이 태동하면 주인(권력자)에 의해 이런저런 사냥개들이 소용되고 어쩌면 어떤 놈 말대로 통치권의 수단으로 필수불가결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 과정 속에 복종과 충성을 다짐하며 사냥개는 만들어(임명)지는 것이다. 일단 사냥개로 점지(?)된 이상 그 사냥개는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쳐 짖고 물어뜯고 해야 한다. 그것이 모든 사냥개의 본능이자 의무인 것이다.   <o:p></o:p>일단 사냥개로 길들여지면 주인의 지근거리에서 주인을 보호하고 주인의 명령에 따라 짖기도, 어떤 대상물을 물어뜯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주인의 지위와 사냥개의 본분 관계가 성립되었고, 때로는 사냥개로서의 효용가치가 없어지면 삶아 먹기도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진짜 사냥개는 자신이 삶기는 운명에 처해져도 주인을 향해 으르렁거리거나 물어뜯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근간 들어 변종 사냥개가 더러 있는 모양이다.   <o:p></o:p>감사원이라는 사냥개.   <o:p></o:p>대통령의 임기가 몇 달도 아닌, 열 손가락으로 한두 번 왕복하면 셀 수 있는 몇 날만 남았다. 시쳇말로‘레임덕’으로 인한, 정치 공학적인 식물대통령이다. 말도 많은 임기5년이었지만, 결코 선정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대과 없는 국정을 다스렸다. 다만 자신의 가장 큰 치적으로 남아야할‘4대강 사업’이 좀 애매모호하거나 껄끄러운 형태로 회자되고 있을 뿐.   <o:p></o:p>그런데 문제는‘4대강 사업’시작과 동시에 사업의 적법성과 부당성에 대해 끊임없는 논란이 있었지만, 그 논란에 대해 일정부분 가부간의 검토와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려야 할‘감사원’이 쥐죽은 듯 복지부동하고 있다가 정치 공학적으로‘식물대통령’이 된 이제야 생태계 파괴니 뭐니 하며 총체적 부실사업이라며 결과 발표를 한 것이다. 더 웃기는 짜장면은 이런 결과를 이미 작년9월에 만들어 놓고 넉 달이 지나서야 결과를 발표한 것도 납득이 안 가지만, 2011년1월의1차 발표에는“사업타당성 부족과 환경· 생태파괴 논란에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예비합격(?)판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o:p></o:p>원래 감사원이라는 것이 헌법상 대통령 직속이니 만치, 즉 대통령의 충실한 사냥개가 되어 주인의 빽(?)을 근거로 하여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짖으며, 혹시라도 있을 도둑들의 비리와 예산낭비를 감시하라며 그 대가로 사냥개의 최고 우두머리인 감사원장에게 임기4년을 보장까지 해 주는 것이다. 결국 어떻게 보면 무소불위 최고 실세의 권력기관인 감사원이라는 사냥개가 구실은 제대로 않다가, 사냥개 특유의 동물적 감각만으로 주인이 힘이 없어진 듯 하자 주인을 향해 마구 짖으며 물어뜯기 까지 하는 것이다.   <o:p></o:p>사실 사냥개들의 이런, 주인을 물어뜯는 행태나 경우는 비단 이번 뿐 만이 아니다. 노무현의 봉하마을 개발사업을 비롯해 김해시의 국비투입 사업에 대해선 내내 못 본척하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인2008년에 감사했고, 김대중 정권의 대북(對北)송금사건도 김대중 정권 임기 말 돼서야 산업은행 감사에 들어갔던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 것이다.   <o:p></o:p>즉 이런 사냥개의 행태는, 현금(現今)에만 저질러지는 행태가 아니고 주인의 권력이 다 해 갈 때 항시 저질러지는 일관된 습성이자 버르장머리 인 것이다. 무릇 세상인심이라는 게 권력이나 재산이 있을 때, 버르장머리 없는 사냥개들은 입안의 혀처럼 알랑방귀 뀌며 움직여 주지만, 권력이나 재산이 없어진 다음에는 제 주인을 향해 마구 날뛰는 것이다.   <o:p></o:p>그러나 저러나 괘씸한 사냥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사냥개 주인의 안목(眼目)이 아닐까 싶다. 저런 안목이니…..모쪼록 새로 들어서는 정권은 이런 일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옛 사냥 개 주인들의 전철을 밟지 말았으면….하는 마음에 해 보는 소리다.   <o:p></o:p>BY ss8000 ON 1. 20, 2013   <o:p></o:p>   <o:p></o:p>덧붙임,   <o:p></o:p>이명박을 두둔할 이유나 마음은 추호도 없다. 며칠 전 TV뉴스에 충청도의 젖줄이자 식수원인 대청호에 심각한 녹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한 말로 거의 라떼 수준의 녹조현상이다. 문제는 몇 주째 벌어지는 폭염현상에 4대강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대청호에서 심각한 녹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기상이변이 일어날 때 좌파 환경단체들은 벌떼처럼 일어나 4대강과 이명박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난리 부루스를 추었는데 어째 너무 조용한 폭염지절(?)을 보내고 있다.   <o:p></o:p>그 즈음 이런 보도도 동시에 있었다. 감사원이 발표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및 성과분석'의 치수·이수 효과 분석(연세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4대강 사업으로 본류 치수(治水)안전도는 올라갔으나 이수(利水)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를 총 네 차례 진행,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서로 다른 결과를 내놓고 있어 정권의 입맛에 따라 조사를 하고 있는 여론이 일고 있다. 결국 개가 옛 주인을 물어뜯는 못된 버르장머리는 여전한 것이다.   <o:p></o:p>

댓글 : 0 건



이전글	문정권 탈원전, 600개 기업 문닫고·10만 실업자·600조 원전시장 잃어 [1]
다음글	뇌물 먹고 죽은 정치인을 미화하지 말라 [1]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8682	"보수 발등 찍으려고 댓글 조작한 민주당" 결국 제 발등찍었 [4]	저녁안개	2892	2018-04-14

8681	바이든과 문은 북한을 오판하고 있다	안티다원	2891	2021-05-29

8680	꼭 시청 바랍니다. [교육특종] 조희연 서울교육감 또 교육감직 상실 위기	남자천사	2891	2018-08-04

8679	[朴正熙/평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세계인들의 평가	우익대사	2891	2018-07-02

8678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임명 자는?	현산	2891	2018-05-01

8677	전 대통령-국정원장-육군대장, 안보책임자를 수갑 채워 끌고다니는 촛불정권 [1]	청원	2891	2017-09-26

8676	인명진은 보수 말살의 히든 카드 [2]	노변담화	2891	2016-12-26

8675	5.18은민주화가 아니고 공산화였다. 지금 행동이 말한다	조고아제	2890	2021-05-22

8674	고발 사주가 진짜이면 제보자가 왜 공익신고자로 숨으려 할까?	도형	2890	2021-09-09

8673	반미좌파 자베스 과잉복지로 베네수엘라 폭망, 반미좌파 문재인 과잉복지로	남자천사	2890	2019-03-12

8672	김준교의 조선일보 인터뷰를 보니 희망이 보인다	운지맨	2890	2019-02-24

8671	문재앙을 괴롭히자는 정확한 일본의 통찰력 ㅋㅋ	조고아제	2890	2019-01-22

8670	이런! 개子息들!!!	산동거사	2890	2018-12-20

8669	개악이 되어버린 한국 교육	탈존	2890	2018-08-03

8668	耳縣鈴. 鼻懸鈴	rokmc56	2890	2018-02-14

8667	일상의 기적	公認 댓글사	2890	2017-10-19

8666	민주주의 때문에 망하는 나라. [1]	凡平	2890	2016-12-20

8665	우리는 적화 될 가능성이 크다	서 석영	2889	2024-07-06

8664	[특파원 리포트] 풍력 천국 덴마크의 이면	조고아제	2889	2021-02-23

8663	“이재명 죄덮기 위해 2명 자살” 국민혁명으로 답할 때다	남자천사	2889	2021-12-23

8662	전두환은 문재인처럼 나라 망치고 국민 조롱하는 무법자는 아니었다.	남자천사	2889	2021-11-26

8661	정치에 초연한 정순택 주교가 서울교구장에 임명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남자천사	2889	2021-11-02

8660	국가의 재앙 문재인 척결이 5000만 국민 살길이다 [1]	남자천사	2889	2021-07-10

8659	빨갱이 경향신문도 전두환의 승리를 인정했다	운지맨	2889	2019-03-12

8658	주사파 단합 대회	안티다원	2889	2019-01-12

8657	보수궤멸~언제까지 할건가? [3]	토함산	2889	2018-12-05

8656	시장 아줌마가 문가 마중	조고아제	2889	2018-05-22

8655	종박(從朴)들에 대한 충고. [1]	산동거사	2889	2018-04-07

8654	따돌리기와 비웃기	빨갱이 소탕	2889	2018-04-06

8653	땡 중이 떠났군요.	산동거사	2889	2018-03-14

8652	남한인민공화국 헌법개정안 만든 문정권·민주당 퇴출 시급 [1]	남자천사	2889	2018-01-04

8651	삼성역 무역회관 앞 집회를 다녀와서...[1]	조고아제	2889	2017-01-07

8650	양보와 관용은 미덕이 아니라 재앙의 단초다!~ [2]	토함산	2889	2016-12-26

8649	표창원 스토킹 8만원 벌금이면 돼	조고아제	2888	2017-01-24

8648	[칼럼] 조국 팔이 나팔세 문재인, 이준석 돌풍에 수렁에 빠져 지옥행	남자천사	2888	2021-06-03

8647	조국ㅡ이 작자의 자가당착에 어이가 없다?	토함산	2888	2019-01-11

8646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실 개. 돼지들. [2]	산동거사	2888	2018-12-26

8645	솔찌기 속이 다 시원하다. [2]	산동거사	2888	2017-12-14

8644	최순실 재산 300조원 [2]	정문	2888	2017-07-28

8643	이것은 비밀이다. [1]	펑그르	2888	2017-02-17

8642	패륜당 더민주 해산하고 국가원수 모독한 표창원 즉각 구속 수사하라!(동영 [1]	장재균	2888	2017-01-25

8641	적페청산의 대상 [2부]	펑그르	2888	2018-02-25

8640	재앙씨 대통령 자격 안됨 3제	안티다원	2887	2019-01-23

8639	황교안 이야기.	산동거사	2887	2019-01-20

8638	원숭이가 된 개. 돼지들.	산동거사	2887	2018-08-10

8637	■ 탁란 둥지를 훼파하자!	카라장	2887	2018-06-21

8636	미친 종북좌빨년 SNS	조고아제	2887	2018-04-29

8635	작지만 위대한 결단"에 박수를 보내면서"~	토함산	2887	2018-01-18

8634	병자호란과 정유호란. [1]	산동거사	2887	2017-12-20

8633	신경민 의원이 보여준 인민민주주의 [2]	현산	2887	2017-10-29


781 \| 782 \| 783 \| 784 \| 785 \| 786 \| 787 \| 788 \| 789 \| 79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