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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들은 모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자들이다.

작성자:

탈존

조회: 3055 등록일: 2018-07-05

나는 독재자들은 모조리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자들이라고 생각한다. 독재자들 쳐놓고 자신을 영웅화, 신격화하지 않은 자가 없기 때문이다.
가까이는 김일성이 있다.
지금까지도 김일성은 북한의 신으로 군림하고 있고 시체는 미라가 되어 여전히 신적인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조금 멀리는 중국의 모택동이 있다.
지금도 중국국민들이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한중국교수교가 채결되던 해 중국출장을 갔을 때만 하더라도 중국 사람들은 모택동을 신중의 하나로 숭상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택시기사들이 자신을 보호해준다며 모택동 사진을 십자가처럼 차량 안에 부착하고 다니는 걸 흔히 볼 수 있었다.
모택동의 시신도 미라가 되어 수많은 중국인들이 경배하러 들락거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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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신격화하는 독재자들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런 자들을 신으로 믿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역시 중국 사람들이 관운장이니 뭐니 해서 신을 만들기를 즐겨서인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신격화작업을 하고 있는가보다.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중국 지린성이 내부 벽면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상으로 도배한 ‘시진핑 기념 전철’ 운행을 시작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기에 하는 말이다.
시진핑이 지난 3월 ‘시황제 시대’를 선언한 이후 이 같은 정치적 선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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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중국 공산당의 9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도시 전철이 운행을 시작했다. 붉은색 시트로 뒤덮인 열차 내부 곳곳에는 시 주석의 정치적 구호들이 쓰여 있다는 것이다. 
성 당국은 이 열차가 “지난해 10월 시 주석이 19차 공산당 대회에서 지도력을 강화하며 선언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응집체”라고 설명했다는데, 시진핑이 선언한 신시대 이념은 공산당 당헌에도 지도 이념으로 박혀있으며, 매일 국영 언론을 통해 인용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시 주석이 지난 3월 임기 제한을 없애는 개헌을 통해 사실상 1인 권력체제를 선언한 이후 이 같은 정치적 선전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데, 중국 도시 곳곳에 시 주석의 사상을 알리는 선전물이 벽보와 광고 전광판에서 발견되고 있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은 시 주석의 사상을 주입받고 있으며, 중국의 주요 명문대에는 시 주석의 사상을 연구하는 학술연구소가 세워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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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이나 북한 봉건사회주의에서는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민중을 상대로 정치적 선전을 종종 활용해왔다. 그거야 혹세무민이 아니면 민중을 이끌기 어려운 사상이 공산주의이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21세기에, 그것도 여전히 폐쇄사회인 북한과는 달리 이제는 개방이 되었다는 중국에서 모든 영역을 시 주석의 사상으로 장악하려는 움직임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것도 1966년 문화대혁명 이후 처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니 말이다.
중국 주석이 생전에 자신의 이름을 넣은 사상을 당헌에 넣은 것도 모택동 이후 처음이다. 
조나단 설리번 영국 노팅엄대 중국 정책 연구소장은 “마오쩌둥 시대 이후 처음으로 우상숭배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오쩌둥은 국민 전체를 노예로 취급하고 자신을 반종교적으로 숭배하도록 만들었지만 시 주석은 이 같은 종교적인 숭배를 원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지만 누가 알겠는가. 독재자들의 근성이 그러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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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독재자들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그들 대부분이 자신을 신격화했다거나 영웅시 했다는 것도 문제지만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생각을 모든 사람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무리한 혹세무민을 했다는데 그 이유가 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께서는 훌륭한 인격을 지닌 분들일수록 자신을 내세우기를 주저했었다. 인격자라기보다는 그냥 전형적인 군인이었던 선친께서도 우리 형제에게 늘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라고 가르쳤었다. 그것이 공동체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보통사람들의 일반적인 인격이다.
보통 사람들은 비록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을 부각시킬 수 없을지는 몰라도, 즉 자신을 낮출수록, 겸손할수록 주위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음을 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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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재자들은 그럴 수 없다. 아니, 독재자들뿐만 아니라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이 그런 삶을 살수는 없다. 대중을 속여서라도 당장 인기를 얻어 목적을 달성해야하기에.
문재인이 너무나도 빤히 보이는 북한의 술수를 미화하며 국민을 속이는 것도 자신의 목적을 이뤄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진실을 대중에게 알리기에는 그만큼 어렵다.
또한 인격도야에 익숙하지 못한 현대인들은 겸손하거나 조용한 사람들을 모자란 사람이라며 경멸할 수도 있다. 역시 이 시대가 사람을 경망스럽게 만드는 것일까
하긴 거짓으로 정권을 잡아 나라를 엉망으로 만드는 문재인 같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고 자신들이 지옥으로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희희낙락하는 한국인들이나 세계최강의 국가라는 미국 국민들조차 트럼프처럼 천방지축인 미숙아를 대통령으로 뽑는 시대이니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에게 배운 겸손 하라는 가르침은 구시대의 유물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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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민들이 아무리 트럼프 같은 자나 문재인, 시진핑 같은 자들을 선호한다 하더라도 독재자들의 정신수준에 문제가 있다는 나의인식은 여전하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만드실 때에는 더불어 살라는 것이지 모든 사람을 노예로 삼으라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인간끼리는 물론이요 이 세상의 동식물과도 공존하라 가르치지 않았던가.
하느님께서 아담에게 모든 동식물을 다스리라고 말씀했다고 해서 그들 위에 군림하여 독재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사로 공생할 수 있도록 잘 이끌라는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독재자들은 이 세상의 탄생원리, 섭리조치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트럼프 역시 김일성이나 모택동 같은 독재자로서의 자질이 있는 듯하다. 김정은의 절대군림을 부러워했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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