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본능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도박본능

작성자:

탈존

조회: 2661 등록일: 2018-06-04

언젠가 인터넷 도박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순간에 빠져든 인터넷 도박이 사법고시를 준비 중이던 전도유망한 대학생과 교수, 군인 등 멀쩡한 사회인을 빚쟁이와 노숙자로 전락시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한국의 성인 중 20%가 도박을 즐기고 이중 20%가 중독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전문가들은 한탕주의가 도박에 빠지는 원인이라고 말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굳이 신문에 보도되었기에 하는 말이 아니라 사실상 도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게 크다.
도박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가정해체, 아동학대 등의 반인륜적 행태를 보이는 건 다반사요, 자기 조절이 어려워지고 도박을 하지 않으면 불안, 초조 등의 금단현상이 나타남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해로운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과 다름없다는 것이 문제다.
  <o:p></o:p>
이런 도박을 정부에서 양성화하는 경우도 있다.
복권과 경마, 경륜, 증권, 서양놀음판 등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에서 이런 도박관련 사업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으나 혹, 인간본성 중에는 도박을 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라도 있다는 것인지…….
하긴, 증권 같은 행위는 도박이라기보다는 투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도박중독도 병인가.
내 판단으로는 그렇다. 약물로 도박중독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도 있지만 중독자 스스로 엄청난 인내심을 발휘하여야 한다니 병중에서도 아주 더러운 병이라고 할 수 있다.
  <o:p></o:p>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절 때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이면 보통 고스톱이라는 화투를 하는데 이런 경우까지 도박중독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정도차이겠지만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치는 화투놀이는 오락이라고 봐줄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러나 우리 집에서는 절대로 허용하지 않았던 것이 화투다.
중학교 때였던가. 나는 도박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은 성격을 지녔다고 생각했었다. 친구들에게 민화투와 뽕이라는 기술을 배워 가끔 놀았었는데 승부욕이 지나쳤던 당시, 공부까지 뒤로 미루며 화투를 치더라는 거다.
  <o:p></o:p>
아버지에게 들켜서 뼈가 부러지지 않을 만큼 얻어맞고 화투를 끊었는데 나는 지금도 평생 기억할 만큼 매질했던 아버지의 엄한 훈육이 고맙기 짝이 없다.
아마도 그때 화투장을 버리지 않았더라면 무엇이든 시작했다하면 끝장을 보고야 마는 내 성품에 결과가 빤했을 것이라는 자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은 술내기 장기나 바둑은 둘지언정 화투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
“오락도 오락 나름이다. 네가 장기나 바둑을 두었다면 이리도 심하게 매질하지 않았을 것이다. 투전에 미치면 부모자식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한참 공부하고 스스로 인격도야에 힘써야할 학생이 타락을 조장하는 화투를 손에 잡아서야 되겠느냐?”
매로 다스린 다음 내게 해주신 아버지 말씀이었다.
  <o:p></o:p>
우리나라에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20%에 달한다는 건 정선에 카지노가 들어섰을 때, 도박에 빠져 패가망신한 인근 주민들이 부지기수였다는 보도를 보고 이미 짐작했던 일이었다.
왜 그럴까. 우리사회의 건전하지 못한 한탕주의 때문인가, 사회정의가 무너진 때문인가. 아니면 인간에게는 도박본능이 타고나는 것인가.
여하간 내 성격의 결함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모진 매를 때려주었던 선친에 대한 그리움이 아직도 여전하다.

댓글 : 0 건



이전글	"가짜 대통령 문재인 씨에게 고합니다."
다음글	근로소득보다 세금지원이 많은데 서민소득 줄어, 망국의 길로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6379	광주묘역 지하 518 명단에 나온 정치인들과 518이 북한군이 주도햇다고	조고아제	2606	2019-02-19

6378	뻐꾸기는 왜 지금 우는가	정재학	2606	2022-03-26

6377	[PenN수첩/이슬기] 교육감 선거...'거악'에 맞서는 대승적 단결을	남자천사	2606	2018-05-17

6376	좌빨 정권의 물타기가 가관이다.	凡平	2606	2018-04-22

6375	숙적(宿敵) 일본. [2]	산동거사	2606	2018-02-15

6374	'자유논객연합(논객넷)'의 대국민 홍보와 각종 수익성 사업들 [2]	우익대사	2606	2017-12-06

6373	슬금 슬금 기지개 켜는 승민이 와 무성이.	凡平	2606	2017-10-23

6372	수상한 반대표 뭉치... 대우조선 ‘금속노조 탈퇴투표’ 개표 중단	조고아제	2605	2022-07-23

6371	박근혜가 보수를 망친 증거 EVIDENCEs	조고아제	2605	2018-06-15

6370	윤석열 웸컴 투 정글.	정문	2605	2021-09-11

6369	반민특위 안에도 친일파는 많았다	운지맨	2605	2019-03-15

6368	미북 싱가폴 회담보다 더 중한 것 [1]	현산	2605	2018-06-12

6367	오늘 날씨, 중부·일부 남부에 장맛비 '예상 강수량 최대 80mm'…'서울 낮	과객	2605	2017-07-24

6366	공산당 천국. 그래도 국민은 두려워 하겠지?	凡平	2605	2017-01-25

6365	6월지선 민주당 폭망과 국민의힘 대승의 3조건?	진실과 영혼	2604	2022-03-18

6364	보다 보다 한마디 한다.	산동거사	2604	2018-03-14

6363	강간죄 간통제는 친고제가 아닌 현행범으로 다루어야 하는데,	안동촌노	2604	2018-02-22

6362	교활하고 가증스러운 눈물 파티. [2]	산동거사	2604	2017-12-27

6361	문죄앙아~ 쥐박이를 잡아 죽여~!!!... 쥐박아~~~	송곳	2604	2017-09-28

6360	홍준석님, 저녁안개님 간판 만들었습니다. [1]	관리자	2604	2017-08-07

6359	바른나라운동이 구국*통일의 길	정창화	2604	2017-01-26

6358	2021년 회비 납부를 공지합니다 [3]	비바람	2603	2021-12-22

6357	이재수 장군 광화문영결식 다녀와서 [2]	현산	2603	2018-12-11

6356	트럼프는 3차 대전 각오하고 즉시 북폭 하라	저녁안개	2603	2018-03-28

6355	로드니 목사, 미국은 북한을 선제공격 할 것이다(동영상 6분 11초)	우익대사	2603	2018-02-01

6354	박근혜가 銘心해야 할 것, “영웅은 죽지 않고 영원하다.”	청원	2603	2017-11-07

6353	(주)동양을 상장사 신화의 선례 우량기업 만들기 목적 의미부여 [3]	소액주주운동	2603	2017-01-15

6352	유서를 순식간에 찾아낸 김경수	조고아제	2602	2018-04-19

6351	뱅모의 정규재에 대한 일갈. 돋보이네	조고아제	2602	2018-12-10

6350	문재인, 완전 미쳤음. 중러는 전체주의: 에너지를 노골적으로 무기로 씀	조고아제	2602	2018-12-13

6349	2021.10.17지난 일주간 문정권 망국정책 신문기사 모음	남자천사	2602	2021-10-17

6348	복지와 거대 토목공사는 나라를 거덜내는 지름길이다!(제목수정) [2]	토함산	2602	2018-06-20

6347	배은망덕과 신판 오적!~ [2]	토함산	2602	2018-05-16

6346	‘체제변화를 꿈꾸는 정부여당의 미몽’ [4]	홍수연	2602	2018-02-09

6345	'평창이라 쓰고 평양이라 말한다'	홍수연	2602	2018-01-25

6344	이재명의 특혜 비리 검찰은 언제까지 수사만 할 것인가? [1]	도형	2601	2023-06-01

6343	문재인의 탈원전은 전기에너지 산업을 망하게 했다.	도형	2601	2023-04-22

6342	흉악성격자를 지원하는 세력들	안티다원	2601	2022-01-25

6341	제10회 '아침이슬상'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3]	관리자	2601	2021-10-01

6340	진짜 읍참마속(泣斬馬謖) 할 때...	산동거사	2601	2021-09-15

6339	반문연대의 전략적 평가 [2]	바람	2601	2018-12-12

6338	퍼온 글: 계시내용 공개11 (전쟁발발 원인,진행의 하나님의 시각,사람의	배달 겨레	2601	2018-10-05

6337	비 바람님 께!	凡平	2601	2018-06-18

6336	애국심 강한 국정원장을 가오리 좆 취급하는 망할 나라!	청원	2601	2018-02-04

6335	대한민국에서 생활영어를 제일 잘 가르치는 여서의 창업 스토리	公認 댓글사	2601	2017-12-21

6334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의 종교관에서	公認 댓글사	2601	2017-09-15

6333	“문재인‧이재명 시한폭탄” 터져 파산직전 민주당 촛불폭동 시작	남자천사	2600	2022-10-22

6332	무능한 정치 사기꾼들은 운다! [2]	비바람	2600	2022-03-01

6331	노무현이 만든 강정마을 해군기지마저 없애버린 문재인	운지맨	2600	2018-10-16

6330	박근혜 칼잡이론	야전	2600	2018-08-08


821 \| 822 \| 823 \| 824 \| 825 \| 826 \| 827 \| 828 \| 829 \| 83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