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악마의 미소에 속고 있다.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두 악마의 미소에 속고 있다.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2685 등록일: 2018-05-27

<o:p></o:p>기습적이다. 두 인간 아니 남과 북이 할 수 있는 수작(酬酌)질이 정말 가관이다. 마치 일요일 새벽 기습남침 하듯, 온 국민이 연휴를 즐기고 있는 가운데 북으로 넘어가 김정은 문재인 정상회담을 했다며 떠들어 댄다. 정말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것일까? 북쪽은 그렇다 치더라도 남쪽의 문재인 마저 국민을 감쪽같이 속여 가며 두 인간이 꿍꿍이속셈을 해야 하는 것인가?  <o:p></o:p>소위 평화회담이라는 게 서로 완전히 발가벗고 속내를 드러내고 마주 앉아도 께름칙하고 불편한데 솔직히 두 인간 어디 한 군데라도 믿을 구석 없는 음흉한 자들끼리 국민에게 예고도 않고 그야말로 전광석화(電光石火)로 만나고 회담을 했다. 그리고 그 회담 내용을 믿어라?  <o:p></o:p>두 인간의 미소를 보라. 세상에서 가장 인자하고 평화로운 미소를 주고받는다. 더불어 저 그윽한 둘만의 눈빛. 세상의 그 어떤 연인보다 사랑스런 눈웃음으로 교태를 부리지 않는가? 두 인간이 만나면 한반도엔 평화유지를 넘어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것같이 국민을 호도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우민(愚民)들은 두 인간의 장단에 맞추어 깨춤까지 추며 촐싹이는 것이다.  <o:p></o:p>친절하고 인정 많은 헨리 지킬 박사는 인간에게 선과 악의 두 가지 본능이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지킬 박사는 두 가지 본능을 분리시킴으로써 인간은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화학약품을 이용하여 실험에 착수한다. 지킬 박사는 자신과 정반대 성질을 지니고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는 하이드로 변신하는 데에 성공한다. 지킬 박사는 정숙한 뮤리엘의 애인인 반면에 하이드는 단정하지 못한 피어슨의 추종자가 된다. 지킬 박사는 약품 사용을 계속하는데 불행하게도 그는 더 이상 사악한 하이드를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두산백과)에서 인용. <o:p></o:p>내가 지킬박사와 하이드에 약간의 관심을 가졌을 때가 고삐리 때였다. 당시 토요명화인지 아니면 또 다른 방송국의 프로에서 이 영화를 소개해 주었는지 기억이 삼삼하다. 뭐 솔직히 크게 감명을 받을 만큼의 명화는 아니었지만 기억에 남았던 것은, 단지 타이밍이 묘했던 것인데, 그 영화를 본 얼마 뒤 교과시간에 성악설(性惡說)과 성선설(性善說)을 배웠던 것이다.  <o:p></o:p>즉, 인간의 본성은 원래 선한 것인데, 이 선한 본성에 악이 생기는 것은 인간이 외면(外面)에 유혹되기 때문이라는 맹자의 성선설(性善說)과 인간의 도덕성이 선천적이란 것을 부정하며, 사람의 성은 본디 악(惡)한 것이고, 선(善)은 인위적인 것이기 때문에 후천적 노력으로 선해져야 한다는 순자의 성악설(性惡說)을 배웠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얼마 전 본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갑자기 떠오르며, 진정한 인간의 본성은 무엇이며 또 선(善)과 악(惡)의 경계는 어디까지 일까? 하며 어쭙잖은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었다.  <o:p></o:p>지킬과 하이드는 각각의 개체가 아니라 한 사람이지만, 한 인간의 내면에 선과 악이 공존하며 선행과 악행을 거듭하는 모습에 성선설이 맞는 것 같기도 그 반대로 성악설이 맞는 것 같기도 하여 몹시 혼란스럽고 헷갈린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그 후 대가리가 점점 굵어가며 그 따위 개똥철학에 몰두할 만큼 세상이 한가하지 않았고, 세파에 흔들려 까맣게 잊고 있던‘지킬과 하이드’가 갑자기 떠 오른 것은, 어제 오늘 한반도 사태와 문재인과 김정은의 개수작 질에 오늘의 썰 제목같이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o:p></o:p>그리고 과연 이 시기에 남북평화회담이 꼭 필요한 것인지? 이런 회담이 선(善)한 측면인지 아니면 악당들의 음흉한 흉계가 숨어 있는지? 나아가 선인은 누구이고 악당은 누구이며 어떤 놈이 지킬 역을 맡고 또 어떤 놈이 하이드인지? 하는 식으로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o:p></o:p>그러나 의식 있는 국민들이 조금만 생각을 정리해도, 두 인간의 썩은 미소에서 지킬(善)을 보지만 두 인간이 돌아서는 순간부터 두 인간은 하이드(惡)로 변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어리석은 남북 국민과 인민들은 지금 ‘하이드(惡)의 썩은 미소’ 즉, 두 악마의 미소에 속고 있는 것이다.

댓글 : 3 건



이전글	왕따의 쇼?
다음글	우아한 공포의 트럼프 편지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7314	태극기 집회 후원자 2만 명을 경찰이 계좌를 뒤져봤다 [4]	청원	2689	2018-01-06

7313	최성령 님께 드리는 호소문. [2]	凡平	2689	2017-09-15

7312	한국언론인은 태생적 골수 좌파인가?	청원	2688	2022-04-14

7311	서영교의원 청탁은 타락한 주사파 586 운동권 세대의 단면	남자천사	2688	2019-01-19

7310	손학규 개놈자식 집주소나 연락처을 아는 방법은 없는가? [2]	이용방법	2688	2018-11-01

7309	미스따리 (42)	펑그르	2688	2018-09-27

7308	어떻게 이런 새끼가 용인시장이냐	운지맨	2688	2018-08-11

7307	푸틴, 방사능 홍차로 문재인 일당 독살하라	운지맨	2688	2018-06-22

7306	까불지 말라!	凡平	2688	2018-06-20

7305	헌정사상 가장 무능한 야당 자유한국당은 해체가 답이다	운지맨	2688	2018-06-17

7304	빨갱이를 사람으로 본 죄 값? [1]	빨갱이 소탕	2688	2018-02-27

7303	나는 오래 전 박근혜의 맨 얼굴을 보았네. [1]	산동거사	2688	2017-10-09

7302	배신자 홍준표의 독단을 언제까지 지켜볼 셈인가?	좌동지킴이	2688	2017-10-09

7301	전 정권 要人들과 노동 정책을 모두 숙청(肅淸)하는 것은 잔혹한 좌파독재	청원	2688	2017-09-28

7300	김남국에게 후원 인증 릴레이는 세상을 진동시킬 짓이다.	도형	2687	2023-05-14

7299	문재인‧이재명 시한폭탄 터지자 주사파들 살기 위해 촛불들어	남자천사	2687	2022-10-25

7298	우리는 혁명정부 동지	조고아제	2687	2016-11-27

7297	포항, 한집 당 1명 의무검사... 확진 1명 찾는데 7600만원 들었다	조고아제	2687	2021-02-02

7296	아무튼, 주말] ‘개저씨’ 때문에 치르는 천억짜리 시장 선거	조고아제	2687	2021-04-04

7295	내년 정권교체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자.	도형	2687	2021-08-17

7294	추매(椎埋)의 오만방자 [2]	산동거사	2687	2021-06-24

7293	이재명의 야무진 대꿈은 개꿈!? [1]	진실과 영혼	2687	2021-07-01

7292	전원책이는 영웅이 될 것인가 ? 졸장부가 될 것인가 ? [3]	안동촌노	2687	2018-10-05

7291	종북들이 외친 민주화 구호는 결국은 적화통일이었다. [2]	안동촌노	2687	2018-09-20

7290	제 멋대로 해도 되는 재판.	凡平	2687	2018-04-07

7289	이경규의 명언 :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노사랑	2686	2023-05-19

7288	나와라 정붕주	조고아제	2686	2018-03-28

7287	박지원 집구석	조고아제	2686	2016-11-21

7286	문재인 드루킹 만나는 장면 정리	조고아제	2686	2019-02-02

7285	[개념정립1] 대한민국 태극기혁명 총괄사령관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조고아제	2686	2019-02-05

7284	정규재, 지만원에 선전포고 ㄷㄷ	조고아제	2686	2019-02-19

7283	문재인과 민주당은 개그(gag)하지 마라!	진실과 영혼	2686	2021-08-31

7282	자유조선 응원한다이기야 (2부)	운지맨	2686	2019-03-30

7281	주옥순 말 참 잘했다! [2]	안티다원	2686	2018-12-24

7280	한국당, 뇌수술 안하고 외과 의사가 칼을 대면 "미쳐버리겠네" [1]	청원	2686	2018-07-17

☞	두 악마의 미소에 속고 있다. [3]	산동거사	2686	2018-05-27

7278	트럼프는 김정은에 대한 겁쟁이가 될 것인가 [2]	저녁안개	2686	2018-01-04

7277	지금 박근혜가 해야할 혁명과업은	빨척살	2686	2017-11-09

7276	무었을 믿기에 이러는가?	凡平	2686	2017-01-26

7275	공뭔 하루8시간 6개월 할 잡무를 공익이 30분만에 끝내는 프로그램 개발	조고아제	2685	2018-12-18

7274	문재인 검·경이 아닌 특검으로 대장동 수사하라!	도형	2685	2021-10-12

7273	“운동권 건달들이 서민 생태계 망쳐” 광주 카페 사장의 외침	남자천사	2685	2021-06-19

7272	게시판 글자 크기가 수정되었습니다. [1]	관리자	2685	2019-02-08

7271	남한을 빨대 호구로 여기는 북한/철도 연결식 [1]	현산	2685	2018-12-27

7270	문재인의 감각(感覺)	산동거사	2685	2018-12-21

7269	여자 20명 죽인 유영철이 '나 착해졌어요'하면 믿을건가?	조고아제	2685	2018-05-02

7268	2018.1.27. 문재인 퇴출 태극기 집회 화보 [1]	남자천사	2685	2018-01-28

7267	애국투사 전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 4주기 추모 글 [1]	남자천사	2685	2018-01-18

7266	[re] 내가 보기엔 일베충으로 보입니다~ㅎㅎ [1]	비바람	2685	2018-01-05

7265	[사설] 11일 만에 무효 된 김관진 전 실장 구속영장 [1]	과객	2685	2017-11-23


801 \| 802 \| 803 \| 804 \| 805 \| 806 \| 807 \| 808 \| 809 \| 81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