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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아십니까 - 신석정 (명시감상)

작성자:

샤갈의마을

조회: 3373 등록일: 2018-03-02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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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9830374947.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9830420616.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9830466039.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65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65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9830533913.jpg"></td></tr></tbody></table><table width="55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5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9830596464.jpg"></td></tr></tbody></table><table width="55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5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9830686840.jpg"></td></tr></tbody></table>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아십니까   <o:p></o:p>   <o:p></o:p>- 신석정   <o:p></o:p>   <o:p></o:p>   <o:p></o:p>어머니,   <o:p></o:p>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o:p></o:p>   <o:p></o:p>   <o:p></o:p>   <o:p></o:p>깊은 삼림 지대를 끼고 돌면   <o:p></o:p>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o:p></o:p>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o:p></o:p>   <o:p></o:p>   <o:p></o:p>   <o:p></o:p>멀리 노루새끼 마음 놓고 뛰어 다니는   <o:p></o:p>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o:p></o:p>   <o:p></o:p>   <o:p></o:p>   <o:p></o:p>그 나라에   <o:p></o:p>가실 때에는 부디 잊지 마셔요   <o:p></o:p>나와 같이 그 나라에 가서 비둘기를 키웁시다   <o:p></o:p>   <o:p></o:p>   <o:p></o:p>   <o:p></o:p>어머니,   <o:p></o:p>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o:p></o:p>   <o:p></o:p>   <o:p></o:p>   <o:p></o:p>산비탈 넌지시 타고 내려오면   <o:p></o:p>양지 밭에 흰 염소 한가히 풀 뜯고,   <o:p></o:p>   <o:p></o:p>   <o:p></o:p>   <o:p></o:p>길 솟는 옥수수 밭에 해는 저물어 저물어,   <o:p></o:p>먼 바다 물소리 구슬피 들려오는   <o:p></o:p>   <o:p></o:p>   <o:p></o:p>   <o:p></o:p>아무도 살지 않는   <o:p></o:p>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o:p></o:p>   <o:p></o:p>   <o:p></o:p>   <o:p></o:p>어머니, 부디 잊지 마셔요   <o:p></o:p>그 때 우리는 어린 양을 몰고 돌아옵시다   <o:p></o:p>   <o:p></o:p>   <o:p></o:p>   <o:p></o:p>어머니,   <o:p></o:p>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아십니까   <o:p></o:p>   <o:p></o:p>   <o:p></o:p>   <o:p></o:p>오월 하늘에 비둘기 멀리 날고   <o:p></o:p>오늘처럼 촐촐히 비가 내리면,   <o:p></o:p>   <o:p></o:p>   <o:p></o:p>   <o:p></o:p>꿩 소리도 유난히 한가롭게 들리리다   <o:p></o:p>서리가마귀 높이 날아 산국화 더욱 곱고,   <o:p></o:p>   <o:p></o:p>   <o:p></o:p>   <o:p></o:p>노란 은행잎이 한들한들   <o:p></o:p>푸른 하늘에 날리는 가을이면 어머니,   <o:p></o:p>그 나라에서   <o:p></o:p>   <o:p></o:p>   <o:p></o:p>   <o:p></o:p>양지밭 과수원에 꿀벌이 잉잉거릴 때,   <o:p></o:p>나와 함께   <o:p></o:p>그 새빨간 능금을 또옥 똑 따지 않으렵니까   <o:p></o:p>   한국민족문화대백과<h2 class="headword">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h2><div class="size_ct_v3" id="size_ct">

<div class="att_type"><div class="wr_tmp_profile"><div class="tmp_profile"><table class="tmp_profile_tb"><colgroup><col class="tmp_col"><col width="*"></colgroup><tbody><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유형</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작품</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시대</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현대</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성격</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시</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작가</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신석정</td></tr></tbody></table></div></div></div><div class="tmp_agenda "><h3>목차</h3><ol><li><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21805&cid=46645&categoryId=46645#TABLE_OF_CONTENT1">정의</a></li><li><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21805&cid=46645&categoryId=46645#TABLE_OF_CONTENT2">구성 및 형식</a></li><li><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21805&cid=46645&categoryId=46645#TABLE_OF_CONTENT3">내용</a></li><li><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21805&cid=46645&categoryId=46645#TABLE_OF_CONTENT4">현황</a></li><li><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21805&cid=46645&categoryId=46645#TABLE_OF_CONTENT5">의의와 평가</a></li></ol></div><h3 class="stress" id="TABLE_OF_CONTENT1"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정의</h3>신석정(辛夕汀)이 지은 시. 1932년 5월 『삼천리』에 발표되었다가, 1939년 11월 28일에 인문사(人文社)에서 발행한 신석정의 첫 시집 『촛불』에 재수록되었다.<h3 class="stress" id="TABLE_OF_CONTENT2"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구성 및 형식</h3>9연 28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유시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1∼3연, 4∼6연, 7∼9연이 각각 일정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h3 class="stress" id="TABLE_OF_CONTENT3"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내용</h3>세 부분의 처음을 구성하는 1연, 4연, 7연은 각각 ‘어머니’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 먼나라를 알으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2연, 5연, 8연은 각각 ‘그 먼 나라’의 모습이 목가적(牧歌的)인 성격을 지니면서 나타내고 있다. 그 구체적인 모습은 바다 건너 멀리 있는 나라, 아무도 살지 않는 곳, 평화·안식·정의·자유가 살아 숨쉬며 약자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땅으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3연·6연·9연은 ‘그 먼 나라’에서 시적 화자가 어머니와 함께 할 일이 제시되어 있는데, 비둘기를 키우는 일과 양떼를 모는 일, 그리고 능금을 따는 일이 그 내용이 된다.<h3 class="stress" id="TABLE_OF_CONTENT4"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현황</h3>일부 해설에서는 2연을 두 개의 연으로 나누어 놓은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시집 『촛불』 원본의 편집 양식을 고려하면 2연은 5연과 마찬가지로 5개의 행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h3 class="stress" id="TABLE_OF_CONTENT5"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의의와 평가</h3>이 작품은 아득히 먼 나라를 제시하면서도 그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미래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단순하고 가볍지만 동시에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움직이는 자연물과 행위를 통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여기에서 드러나는 색채감들은 작품의 회화성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고단한 1930년대의 현실 속에서 신석정은 가난과 싸우면서 영원한 인간의 고향인 자연과 모든 인간의 그리운 품인 어머니를 노래하였다.이 작품에 나타나는 ‘그 먼 나라’는 예이츠(William B. Yeats)나 도연명(陶淵明)의 작품을 연상시키면서 현실의 어려움을 상대적으로 부각시킴과 동시에 위안을 주는 공간으로 그려지고 있으며, ‘어머니’와의 동행을 암시함으로써 그곳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혼자서 가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어법 및 음운적 자질의 활용은 한용운과 김소월이 보여 주었던 우리말에 대한 진지한 탐구의 태도를 계승하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div class="autosourcing-stub">[네이버 지식백과]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21805">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a>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div></div> <o:p></o:p>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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