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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박근혜의 치기(稚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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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거사

조회: 2781 등록일: 2018-02-21

관도대전(官度大戰)에서 원소 군과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이든 조조가 최후의10면 매복계로 원소 군에게 압승을 거둔 후 원소의 본거지인 기주성을 점령하든 해가 서기203년(단기2536년, 중국 漢헌제건안8년, 신라 내해이사금8년, 고구려 산상왕7년, 백제 근초고왕38년)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승리에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 때, 수하가 한 통의 편지를 전해준다. 그 편지는 조조 군이 원소 군에게 밀려 전황이 급박할 때, 원소에게 투항 하겠다는 투항서이며 그곳에는 투항자의 명단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조조의 중신들은 조조에게 그 명단에 있는 자들을 모조리 참형에 처하라고 아뢴다. 그러나 조조는“원소가 강성할 때는 나 자신도 그가 두려웠다. 하물며 전황이 어려울 때 아랫사람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라는 말 한마디로 그 편지를 소각시켜 버린 것이다. 비록 간웅이지만 조조의 대범한 정치 역량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토포악발(吐哺握髮)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주(周)나라는 무왕이 창업을 한 뒤, 무왕이 죽고 그의 나이 어린 아들 성왕(成王)이 제위에 오르자 많은 중신들이 주무왕의 동생인 주공 단(旦)을 부추기며 직접 왕권을 장악하라는 유혹을 하지만, 주공 단은 그 유혹을 일거에 뿌리치며 어린 조카를 보필하여 주나라700여년 역사의 초석을 다진다. 그런 단(旦)의 아들 백금이 노나라 땅에 봉해져 떠나게 되자, 이런 말을 해 주었다. “나는 한 번 씻을 때 세 번 머리를 쥐고, 한 번 먹을 때 세 번 음식을 뱉으면서 천하의 현명한 사람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이는 식사를 하다가도 내 사람이 될 만한 인물이라면 대화를 하기위해 입안의 씹든 음식을 뱉어버리고, 머리를 감다가도 물에 젖은 머리카락을 움켜쥐고라도 상대방을 환영한다는 것이었으니 인재 하나라도 더 포섭하려는 지극한 정성이었을 것이다. 위에‘썰’한 두 가지 예 중‘조조’의 결단은 참으로 쉽지 않은 대범함과 포용력이며, 아래 주공 단(旦)의 얘기는 현사(賢士)나 인재(人材)를 위해서는 자세를 낮추고 겸손함을 보이라는 충고일 듯싶다. 유비가 제갈량의 초옥을 세 번 찾은 것은 자신과 함께 대업을 이룰 진정한 현사를 찾기 위함이다. 원소에게 투항하려 했던 놈들이 얼마나 미웠을까마는 조조는 통 크고 대범하게 풀었으며, 단(旦)의 지극히 겸손한 태도와 정성에 현사들이 몰려들어700년 왕국을 건설하는 초석이 된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좋은 귀감인 것이다. 한때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讎)가 되어 싸웠지만 어차피 오월동주(吳越同舟)하듯 한 배를 타고가야 한다면   <o:p style="font-size: 14px;"></o:p>경선 분위기를 툴툴 털고, 비록 적(?)일지라도 나라에 보탬이 될 만한 인사라면 토포악발(吐哺握髮)을 하거나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맞았으면 한다. 그것이 곧 조조와 주공단(旦)의 지혜를 배우는 길이 아닐까???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이후 오늘까지 조조의(비록 염통이 찢어지는 고통이 있더라도…)대범함을 보이지 못했고, 주공 단의 포토악발 하는 자세는커녕 일정 부분 자신과 함께 통치력을 나눌 인사들을 제거하기에 골몰했던 게 오늘의 현실이다. 이 점만은 소위 명빠들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기에 대한 지난 과오를 크게 자성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 하겠다. 그리고 그런 것과는 별개로 그 어떠한 명분을 붙이더라도‘박근혜’와 그 교도들은 지금과 같은 작태를 벌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나의 견해요 지론인 것이다. 물론 홧김에 서방질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화가 난다고 나라의 백년대계(百年大計)가 좌우되는 마당에 구원(舊怨)을 갚지 못해 서방질로 맞불을 놓는 다면 손해 보는 쪽은 언제나 서방 버리고 화냥질 한 쪽이 손해 보는 게 세상의 이치인 것이다. 뭐, 나의 이런 생각을 두고 견강부회(牽强附會)하다고 할 띨띨한 놈들도 많겠지만, 나는 이 시간에도 이명박을 지지하는 계층이 아니지만 국정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따라야하고, ‘박근혜’를 지지하는 쪽이지만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안고 그녀를 패대기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점을 썰을 읽는 모든 분들게 혜량 바라는 바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2010년 2월 21일 씀(꼭 8년 전 오늘 푼 썰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  <o:p style="font-size: 14px;"></o:p>덧붙임, 정말 우연도 이런 우연이... 이 아침 조토마 게시판을 서핑하고 있는데“탄핵주동자들이 태극기를 든다?”라는 제하의 잡소리가 눈에 뜨인다. 솔직히 내용 따위는 보나마나다. 제목에 벌써 저주(咀呪) 박혀 있지 않은가. 참...참...아직도 저렇게 정신없는 자가 있다니....저런 자는 박근혜 탄핵의 근본 원인이 어디 있는지 또는 알려고도 않는다. 그저‘박근혜’만 연호하고 있다. 그러면 박근혜 구해지나? 저런 자들이 소위 평화를 운운한다.   <o:p style="font-size: 14px;"></o:p>종부기들이 평화적 남북통일을 도모하자며 개수작 부리지만, 상대가 총칼을 우리 심장에 겨누고 있는 한 전쟁 없이는 아니 최소한 그에 상응하는 준비 없이는 평화 통일이라는 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은 북핵을 빌미로 북폭을 하거나 존엄 놈 참수작전 또는 코피 터트리기를 시도 하려는 것이다. 저런 자들의 하는 꼬라지가 뭉가와 그 패거리와 다른 게 뭐지??  <o:p style="font-size: 14px;"></o:p>소위 보수(나는 때려 죽여도 보수지만, 저런 인간들과는 생각이 다르다.)라는 인간들 이 엄동설한에 틀니 딱딱거리며 초라하게 몇 사람 길바닥에서‘박근혜 살콰도!’라며 소리 지른다고 살아나나? 그게 가여워 뭉가와 그 패거리가 인정이 많아서 살려 줄까?   <o:p style="font-size: 14px;"></o:p>전쟁 없이 평화가 없지만, 전쟁만 한다고 평화가 오지 않는다. 전쟁에 승리를 해야 그 보상으로 평화가 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박근혜를 살리는 게 평화라면 그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서 대선은 당연하겠지만 지방선거든 총선이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주공 단(旦)이나 조조의 고사를 거울삼지 않더라도, 탄핵을 주도했던 패륜아들이 스스로의 과오를 뉘우치며 돌아왔으면 아무리 미워도 용서하고 내 편으로 끌어드려야 한다. 그것도 제 발로 찾아온 사람들을. 돌아 온 탕아들이 박근혜 구하기에 더 열성일지 누가 아는가? 그기에 비하면 그 주동자라는 놈들 중 이념 사상이 근본적으로 다른 패거리와 합당한 놈들 있는데...쪽수도 모자라는 놈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개수작 부린다고 전쟁을 치룰 수 있고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o:p style="font-size: 14px;"></o:p>그러나 무엇보다도 태극기를 박근혜를 위해서만 든다는 그 따위 좁은 소갈머리로는 박근혜는 평생 깜빵에 처박혀 있어야 한다. 나라를 위해 태극기를 들고 승리를 쟁취하면 박근혜 구하기는 부수적으로 따라와야 하는 것이다. 어떤 친구들은 2030을 부추겨 종부기를 몰아내자고 하는데, 착각도 유분수지 2030이 틀딱의 사고(思考)에 머물러 있는 줄 아는가? 그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태극기를 선택하도록 설득을 해야지, 뭉가와 그 패거리들의 감언이설(甘言說)과 선동(煽動)에 박근혜를 몰아 낸 아이들에게 박근혜를 위해 태극기를 들라고 하면 설득력이 있을까?   <o:p style="font-size: 14px;"></o:p>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고, 자음 모음 조합해서 썰 줄이 푼다는 인간들이 아직도 허튼 소리로 패잔병 같은 틀딱 선동질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오늘과 같은 행태로는 박근혜는 영원 빵 귀신이 되고 말 것이다. 아니 종부기들의 대한미국만 영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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