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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부는 샴페인에 취한 건가?

작성자: 저녁안개

조회: 2643 등록일: 2018-01-05

요즘은 속이 뒤집혀 잠이 안 올 지경이다. 김정은이 신년사가 있고 난 뒤 이 정권에서 하는 행동은 가히 기가 막힌다.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핵단추가 바로 책상 위에 놓여 있다고 하며, 미국이 아무리 핵을 휘두르며 전쟁 도발에 광분해도 우리에게 강력한 핵무력이 있는 한 함부로 덤비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편으론 평창 올림픽에 북한 선수를 참가시킬  의양이 있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년사에보면 북한은 조금도 달라진 게 없는 악의 얼굴을 그대로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정권은 신년사의 내용을 모두를 보지 않고  오직 평창 올림픽에만 열을 올리며 북한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이다. 북한의 의도는 핵무력을 과시하며 협박을 하고 또 다른 한쪽으론 남북대화와 평창올림픽 참가라는 모순된 얼굴로 남한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북한의 속셈은 미국 등 모든 세계를 버리고 북한과 같이 왕따가 되어 적화로 나가자는 것이다.    	 그런데 문정권에서는 북한의 속셈을 생각조차 안 해보고 기다렸다는 듯이 무조건 반기는 입장이다. 그냥 반기는 게 아니고 너무 흥분하여 어쩔 줄 모르는 느낌이다.   이에 미국에서는 문정권이 연휴기간 동안 샴페인에 취해 있다는 말까지 남겼다.  술에 취한 사람들이 아니 고서는 저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다는뜻같다.  북한의 신년사 발언에 미국의 입장은 어떨까. 북한 신년사 발언이 미국을 자극하고 한국과 미국을 이간시키며 모욕을 주는 발언인데도 트럼프의 반응은 그저 그렇다. 전처럼 막말로 화풀이를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조용히 넘어가려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트럼프는 태연한 표정으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미국 시민들이나 정치권은 북한의 신년사에 대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에게 약점이 있다면 미국 여론과 국민들의 지지도이다. 그동안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의 북침 계획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가 전쟁을 일으켜 다른 국가를 점령하는 것은 어렵지는 않지만 그곳 국민들의 지지도를 얻어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북한이 아무리 미국을 협박하고 위협해도 여론이 트럼프 편이 아니라면 트럼프 마음대로 전쟁을 일으킬 수가 없다. 그것이 아무리 미국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라 할 지라도 미국은 국민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만 한다. 그런데 이번 김정은의 신년사 발표 이후 미국 시민들의 반응이 예전과 달리 분노를 느끼는듯하다. 한 줌 거리도 안 되는 북한을 불쌍히 여겨 목숨을 보존시켜 줬더니 갈수록 도를 넘고 있어 더 이상 자비가 필요 없다는 반응이다.     트럼프는 올림픽 기간 동안 연합 훈련도 중단하고 북한 선수단 평창올림픽 참가를 지지한다고 한다. 아마 정신이 나가도 보통 나간 것이 아니다. 북한 선수단 참가 소식에 지금쯤 트럼프는 속이 디집혀 잠을 못 자야한다. 그런데 한 미 훈련도 중단하고 북 선수단 참가도 지지 하다니? 하지만 트럼프는 그렇게 정신이 나간 것 만은 아니었다. 말로는 지지를 한다고 해도 실제로는 문재인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북한 선수단 참가는 막지 않겠지만 유엔 제재는 위반하지 말라는 것이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은 인도적 목적 이외의 대북 지원을 금지하고 있다.    	 최룡해 등 북 고위급 방문 금지,와 돈이나 물적 지원 금지, 북한의 모든 항공기나 선박 입항 금지. 등이다. 유엔 제재 대로라면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부랑배들처럼 걸어서 휴전선을 넘어와야 한다. 그리고 자기 차비를 들여 평창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거기서 비싼 돈을 주고 숙소도 잡아야 한다. 끼니도 제돈주고 꼬박꼬박 사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북 선수단이나 응원단이 체류하는 동안 남한 정부가 체류비용을 부담해 준다면 유엔 안보리를 위반하는 것이다. 이에 문재인이 유엔 안보리를 위반할 것인지 아닌지는 두고 봐야 한다. 아마 꼼수로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이 유엔 안보리를 거론하며 변함없이 북한을 제재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김정은과 문재인을 압박 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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