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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에 내재된 위험한 6일

작성자: 저녁안개

조회: 3031 등록일: 2017-11-02

동해에서 조업 중이던 홍진호가 북한에 납치되었다가 6일 만에 석방되어 돌아왔다. 우리 군과 해경은 물론 정부의 어느 부처도 납치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언론마저 꿀 먹은 벙어리다. 북한은 나포 선박을 석방한다는 일방적인 선포가 있고 난 뒤에 우리 측 에선 내용조차 모르고 그냥 수용하겠다고 하니 이 나라 국민들은 황당하기만 하다. 홍진호를 넘겨받은 해경은 홍진호 선원들을 모처 로 이송해 숨 돌릴 시간도 없이 조사에 들어가고 조사 2시간도 안 되어 조사를 완료했다며 선원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도대체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피랍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정부와 관계 당국이 아니던가. 그런데 6일간이나 북에 억류돼 있다 석방된 선원들을 고작 2시간도 안 되어 조사를 완료했다고 돌려보내다니. 우리 조사 기관이 언제부터 이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있었던가. 그렇지 않아도 많은 국민들은 홍진호 납북을 처음부터 수상히 여기고 정확하게 조사를 해주길 바랬는데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처음 납북부터 조사 완료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다니. 이젠 이 나라에서 도데체 누굴 믿어야 한단 말인가.국방장관과 해군총장마져 나포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했는데 소리없이 적국에넘어 갔다온 홍진호가 얼마나 수상하고 위험한지 정말 모르는걸까... 지금 분명한건 이나라는 거대한 거짓과 조작 속에 갇혀있다는 사실이다. 나라가 이렇게 위기인데도 국민들은 입에 떨어지는 꿀 한 방울에 정신이 팔려 벼랑 끝으로 바짝 다가가고 있다는사실조차 모르고 있는듯하다. 							 				 <table class="clearTable"><tbody><tr><td> </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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