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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속셈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문재인에게 묻고 싶다.

작성자:

탈존

조회: 2992 등록일: 2017-10-25

늘 말했듯이 북한의 목적은 아주 분명하다.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면서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통해 평화협정을 맺고 주한미군을 철수시켜 베트남식 적화통일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목적이 아니라면 자국의 국민들을 그리도 혹독하게 희생시키며 핵무장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지난 20~2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비확산 회의에 참석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공개 세션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지속되는 한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핵보유국으로서의 북한과 공존하는 올바른 선택을 취한다면 출구가 있을 것."
  또한 최 국장은 23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가진 강연에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미국과 대화 하고 있다."
 
  이는 '북한과 2~3개 대화 채널을 열어 뒀다'고 밝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북한이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신호라며 북한 역시 대화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들까지 있는 상황이다.
  나는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견해와는 달리 혹 북한과 미국 간에 한국을 배재한 채 모종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마음이다.
  최근 들어 핵 도발을 재개하지 않는 북한과 미. 북 양국의 고위관계자들이 공공연히 대화를 거론하는 것으로 보더라도 한국과 미국의 혈맹만을 믿고 있을 처지가 아닌 것 같다는 것이다.
 
  결국 북한과 미국이 평화협정을 채결한다면 미국이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북한이 목매어 바라던 주한미군의 철수가 합의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한국은 어떠한 입장이 될 것인가.
  물론 문재인에게는 북한과 미국이 그리되든 저리되든 아무런 상관이 없을지도 모른다. 첨예하게 대립되던 시간 속에서도 그악스럽게 북한 편을 들기에 급급했으니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든 한반도가 북한주도의 저화통일이 되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내 기준으로 보면 문재인의 행동은 빨갱이편인데 입으로는 안보를 외쳐 대고, 여전히 촛불세력들은 촛불 1주년을 기념하여 뭔가 한다는 소식이고, 촛불대통령이라고 전 세계에 자랑해 대는 문재인은 여전히 대화타령이고, 국제왕따 문재인의 눈에는 오직 촛불밖에 보이는 것이 없는 건지 묻고 싶다.
 
  그래서 북한과 미국이 한국을 왕따 시키고 자기들끼리 대화를 하든 말든,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든 말든, 촛불족들의 왕초 문재인에게는 아무 상관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는 것이다.
  문재인과 촛불세력들은 진정 북한의 속셈을 모른다고 할 것인가.

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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