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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제 말은 그만하자.

작성자:

탈존

조회: 3562 등록일: 2017-09-21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서울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한반도 핵 위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북 군사 옵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서울이 휴전선에서 불과 50여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에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을 한다면 인구 1000만의 서울은 북한의 반격으로 심대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 대한 미국의 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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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선제타격으로 반격능력을 크게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선제공격으로 북한의 생화학무기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모든 재래식 무기 및 핵무기를 제거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있다고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그 외에도 해상 봉쇄와 사이버 공격 그리고 한국 내 미군의 새 무기 배치 등이 거론되고 있고 이 경우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이 중국이나 러시아와 대립할 위험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제거작전에 관해서도 전문가들은 특수부대의 비밀 작전은 미군이 인질로 붙잡힐 위험성이 있고, 또 미국이 김정은을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정권에 맞설 준비가 돼 있는 북한 내 세력의 봉기 조짐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작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고 반대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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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한의 핵과 관련하여 미국이 쏟아낸 대응이 말잔치로 끝났다고 본다. 그토록 끊임없는 미국의 군사옵션 협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는 전혀 위축됨이 없이 핵 도발을 계속하였으니 미국이 웃음거리가 되었음이 증명된 셈이다.
물론 미국이 말로만 북한을 협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여러 가지 있을 수는 있을 것이다.
전쟁이 날 경우 한국의 서울이 불바다가 된다거나,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방어하고 나섬으로써 3차 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거나, 북한이 뉴욕이나 LA에 핵폭격을 했을 경우 미국에 큰 희생이 생긴다거나, 행동으로 군사옵션을 실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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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은 핵 문제에 관한 은밀한 교감이 있을지도 모른다.
국제적인 제재로 인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 무슨 돈으로 천문학적 자금이 들어가는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했을까. 또, 진정 미국과 전쟁을 벌였을 때, 순식간에 초토화될 북한이 무엇을 믿고 저리도 당당한 것일까.
결국 미국은 입으로만 으름장을 놓다가 과거 프에플로호 납치와 판문점 도끼사건처럼 힘없이 양보하고 넘어갈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중국과 러시아를 믿고 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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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국은 입으로만 하는 협박공갈을 그만 했으면 좋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불량정권’이자 ‘악’으로 규정하고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해버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는데, 글쎄, 경제제재는 국제적인 협조가 있어야 하니 말로 한다 하더라도 군사적인 행동만큼은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야 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사전에 어떤 식으로 군사적인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결국 군사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대비할 기회를 미리 주고 시작하는 전쟁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북한의 핵을 머리위에 이고 사는 셈이다.
이 중차대한 위기상황에서 말로만 떠드는 협박공갈이 식상하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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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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