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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인간을 성군, 또는 짐승으로 만든다.

작성자:

탈존

조회: 3480 등록일: 2017-08-14

국제사회 제재와 미국의 압박 속에 북한이 추진하던 국제규모 행사가 최근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국제탁구연맹의 세계순회경기대회도 사실상 국내대회로 대폭 축소됐는데, 외국 선수가 대거 불참하면서 대회 규모가 4분의 1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미 국무부가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한 후,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인 평양 대동강맥주축제가 돌연 취소된 바 있고 당초 김정은 일가의 3대 세습을 정당화하는 이 행사로 김정은을 김일성, 김정일 등의 반열에 올릴 것으로 관측돼왔던 우상화 행사조차 축소될 상황이라고 한다. 
"축전 기간 태양의 성지 방문, 백두산 태양맞이 모임과 2017년 백두산위인칭송대회, 조선 인민과의 연대성 집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정치·문화행사들이 있게 됩니다."
김정은 우상화 행사에 대한 보도내용이 이랬는데, 국제적인 경제제재로 인해 대북제재 무용론을 주장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이 행사는 열겠지만, 계획만큼 대규모로 진행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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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남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체재인 건 분명하다.
21세기에 삼대가 세습하는 체재도 그렇고 오직 국민 수백만 명이 굶어 죽는데도 오직 김일성 일가를 행한 충성심이 변치 않는 북한 인민들의 습성도 그렇다. 무엇보다 북한을 이해하기 어려운 건 인간에 불과한 김일성 일가에 대한 우상화가 인민들에게 먹혀들어간다는 점일 게다.
그렇다면 북한에서 자행되는 김일성 일가에 대한 우상화정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북한 인민들을 위한 정책이 아닌 김일성 일가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우민화 정책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김일성 일가가 조금이라도 제 백성을 생각하는 위정자들이었다면 북한의 오늘이 저리 되었을 리 없다. 국민을 생각하는 정권이라면 어찌 중국으로, 동남아로 제 나라 백성들의 탈북행렬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핵 타령만 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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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정희 대통령께서도 핵무기 개발을 하셨지만 미국의 반대에 부딪쳐 포기한 일이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정권은 김일성 일가와 달리 국민을 생각하는 정권이었기에 핵무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김일성 일가는?
그들은 북한 백성들의 우민화에 성공하였고 철권통치로 군부장악에 성공했으니 자신들의 영화를 방해할 존재라면 남한과 그 남한의 혈맹인 미국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남북한 간의 경제력이 벌어지면서 전쟁으로 남한을 이기기 어려워지자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핵무장이라고 판단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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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초들 입장에서는 정권을 누가 잡든 다를 것이 없다.
한반도에서도 고조선 이후 삼국시대로부터 통일신라, 후삼국시대, 고려, 조선, 일제시대, 남북분단 등 수많은 정권이 지나갔지만 먹고 사는 데에서는 그러려니 했을 뿐, 중국 역시 수없이 많은 전쟁이 있었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민초들의 삶은 마찬가지 아니었던가.
다만 한국은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5천년의 굶주림에서 해방되었으니 이즈음에 권력의 속성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비록 정권이 바뀌더라도 민초들의 삶은 마찬가지라고 말했지만 집권자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기는 했었다. 즉 백성을 생각하는 군주냐, 자신의 권위와 영화만을 생각하는 군주냐에 따라 민초들의 삶이 천차만별이었을 것이라는 거다.
북한의 정권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김씨 일가만의 영달을 위한 권력이었음이 이미 증명되고도 남았다. 러시아와 동구권의 지원을 받던 김일성 집권 초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세월이 전쟁준비와 혹독한 독재의 그늘아래 굶주림에 시달리며 김일성 일가를 신처럼 떠받들어야 하는 우민화가 되어버렸음을 누가 모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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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역시 마찬가지다.
이승만 대통령은 국민을 생각하는 분이었지만 연세가 높아지면서 이기붕의 간악한 술수에 속아 넘어감으로써 이기붕이 행한 부정선거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하야하셨다.
‘국민이 원한다면…….’
하야하실 때 했던 말씀이다. 국민을 생각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4·19 덕분에 정권을 잡은 장면 총리는 무능했을 뿐, 국민을 생각한 집권자였다.
하지만 국민의 과도한 요구를 공적인 이익을 위해 조정할 능력이 없었다. 바야흐로 학생들의 무절재한 남북회담 주장 등, 남한의 명줄이 끝날 즈음 이 나라를 구한 박정희 장군의 5·16 혁명이 일어났다.
나는 한 민족 역사상 가장 헌신적으로 국민을 위해 정권을 잡았던 분이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확신한다. 한 마디로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분이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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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은 국민을 생각하면서도 자신들의 영달도 함께 추구한 권력자였다고 생각한다. 누가 뭐라 해도 전두환, 노태우 시절 서민들이 살기 좋았음을 부정할 국민이 없을 것이다.
김영삼은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오직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정권을 잡은 자였다. 국민이 뭔지, 나라가 뭔지에 대한 정립조차 되어있지 못한, 오직 자신의 영예밖에는 아는 게 없는 어리석은 자였다.
김대중은 어떠했는가.
모든 정치인들이 사기성이 있지만 김대중 만큼 큰 사기꾼은 없었다. 김대중에게는 애국심조차도 없었다.
내가 보기에는 김정일의 하수인에 불과했었는데 다 죽어가는 김정일의 북한체재를 되살린 것이 김대중이었다. 김대중 시절에 한국을 흡수통일하지 못한 것은 그 당시 한국국민들의 사상이 공산주의에 적응하기 어려웠고 한국의 경제력을 북한에서 이용하기 위해서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노무현은 건달이었다. 건달이니 국민들에게 인기는 있었을 것이다.
대체 노무현이 생각하는 국민이란 어떤 존재였을까.
이명박?
장사꾼일 뿐이다. 국민은 이명박의 고객일 분이었고 제가 믿는 하나님에게 봉헌할 희생양일 따름이었다. 벙커 속에서 확전하지 말라며 악을쓰던 비겁자일 뿐이다.
박근혜는 잘 모르겠다. 문재인은 이제 시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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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잡은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
진정 국민을 위해 권력을 잡은 사람은 만인을 편안케 한다. 자신의 영달만을 목적으로 권력을 잡으면 그 나라는 지옥이 된다. 그야말로 사람을 짐승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 권력이다.
유감스럽게도 내가 빨갱이라고 인식했던 대통령들은 모조리 짐승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36개국을 대상으로 15~29세 국민들에게 “정부를 신뢰하느냐”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는 36개국 중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칠레와 함께 20%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소위 민주팔이, 종북 등 한국의 정권들이 어떠했는지 증명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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