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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둔 2살 딸과 매일 무덤 찾는 아빠의 슬픈 사연

작성자:

과객

조회: 2963 등록일: 2017-06-29

죽음 앞둔 2살 딸과 매일 무덤 찾는 아빠의 슬픈 사연 가난한 아빠는 아픈 딸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그저 딸 아이의 죽음을 대비해 무덤을 파고 함께 눕는 일 밖에는.<img class="loaded" style="width: 62rem; height: 35rem;" alt="" src="http://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tL3.img?h=352&w=615&m=6&q=60&o=f&l=f&x=259&y=177" data-src='{"default":{"load":"default","w":"62","h":"35","src":"//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tL3.img?h=352&w=615&m=6&q=60&o=f&l=f&x=259&y=177"}}'>© 제공: 서울신문 24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와 피어비디오는 중국 쓰촨성 네이장시에 사는 장리용의 가슴 아픈 사연을 영상으로 전했다. <img class="loaded" style="width: 63rem; height: 44rem;" alt="" src="http://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k3N.img?h=444&w=634&m=6&q=60&o=f&l=f&x=219&y=54" data-src='{"default":{"load":"default","w":"63","h":"44","src":"//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k3N.img?h=444&w=634&m=6&q=60&o=f&l=f&x=219&y=54"},"size3column":{"load":"default","w":"62","h":"44","src":"//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k3N.img?h=437&w=624&m=6&q=60&o=f&l=f&x=219&y=54"},"size2column":{"load":"default","w":"62","h":"44","src":"//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k3N.img?h=437&w=624&m=6&q=60&o=f&l=f&x=219&y=54"}}'>© 제공: 서울신문 장리용의 딸인 장신레이(2)는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선천성 혈류 장애 질환인 '지중해빈열'(thalassemia, 탈라세미아)진단을 받았다. 이 병에 걸리면 적혈구 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물질인 헤모글로빈이 생산되지 않거나 그 양이 너무 적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중증이 되면 15세가 되기도 전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img class="loaded" style="width: 63rem; height: 42rem;" alt="" src="http://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rs4.img?h=419&w=634&m=6&q=60&o=f&l=f" data-src='{"default":{"load":"default","w":"63","h":"42","src":"//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rs4.img?h=419&w=634&m=6&q=60&o=f&l=f"},"size3column":{"load":"default","w":"62","h":"41","src":"//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rs4.img?h=413&w=624&m=6&q=60&o=f&l=f"},"size2column":{"load":"default","w":"62","h":"41","src":"//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rs4.img?h=413&w=624&m=6&q=60&o=f&l=f"}}'>© 제공: 서울신문 그래서 환자들은 수혈이나 오염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킬레이션 요법을 평생에 걸쳐 받아야 한다. 장리용 역시 그런 딸을 살리기 위해 10만 위안(약 1680만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많은 사람에게서 돈을 빌려 치료비를 댔지만 별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img class="loaded" style="width: 63rem; height: 35rem;" alt="" src="http://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iqj.img?h=353&w=634&m=6&q=60&o=f&l=f&x=90&y=211" data-src='{"default":{"load":"default","w":"63","h":"35","src":"//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iqj.img?h=353&w=634&m=6&q=60&o=f&l=f&x=90&y=211"},"size3column":{"load":"default","w":"62","h":"35","src":"//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iqj.img?h=348&w=624&m=6&q=60&o=f&l=f&x=90&y=211"},"size2column":{"load":"default","w":"62","h":"35","src":"//img-s-msn-com.akamaized.net/tenant/amp/entityid/BBDniqj.img?h=348&w=624&m=6&q=60&o=f&l=f&x=90&y=211"}}'>© 제공: 서울신문 또한 아내 덩민 뱃속의 아이를 통해 제대혈(탯줄혈액) 이식까지 생각했으나, 수술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장리용과 덩민은 더 이상 치료비를 댈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딸을 놓아주기로, 딸 신레이의 죽음을 준비하는 데만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장리용은 “궁지에게 몰린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다. 더 이상 돈을 빌릴 곳도 없다”며 “2살 딸 아이가 묻힐 무덤가로 데려와 같이 놀면서 익숙해지게 하는 일 외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딸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매일 같이 딸과 함께 이곳을 동행하는 것”이라며 딸이 무덤을 편안하게 느끼도록, 죽는 순간이 다가오면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편히 잠들 수 있기를 바랐다. 사진=피어비디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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