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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과 채0경은 붕어빵이네

작성자:

비바람

조회: 15133 등록일: 2013-09-11

한양에서 김 서방 찾기는 한강에서 바늘 찾기와 비슷한 말로, 대단히 어려운 일을 빗대는 말이다, 그러나 바늘 찾기는 어렵지만 김 서방 찾기는 의외로 쉬울 수 있다, 한강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돌을 던지면 네댓 명 중에 한 명은 김 서방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김 서방이 많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그렇다면 채 서방이 맞을 확률은?
 


채동욱 검찰총장의 숨겨놓은 여자로 지목되던 임모 여인이 오늘 편지인가 뭔가를 발표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인의 답변이 채동욱의 행보만큼이나 황당하기만 하다, 아이 아빠는 채동욱은 아니지만 아빠는 채 씨가 맞다고 한다, 한강에서 돌을 던졌는데 채 씨가 맞았다는 주장인 것이다, 인구 비율로 계산해 보면 성인 남성의 채 씨가 돌에 맞을 확률은 ,수천 개의 돌멩이를 던져야 한 번 채 서방이 걸리는 확률이다,
 


채동욱과 임모 여인은 밀접한 관계인 것은 틀림이 없다, 10여 년 전 부산에서 술집을 할 때 알게 된 후로, 채동욱이 서울로 오게 되자 다시 서울에서 가게를 하며 자주 채동욱을 불러 만났고,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에는 아버지 이름을 채동욱으로 기입했고, 채동욱이 검찰총장이 되자 아들은 아버지가 검찰총장이 됐다면서 친구들에게 자랑도 했고,
 


모든 정황은 아이의 아버지가 채동욱임을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임모 여인은 채동욱이 아빠가 아니라고 나서고 있다, 그런데 아빠가 채 씨는 맞다고 한다, 임모 여인은 너무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했다, 차라리 김 서방인지 채 서방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면 그나마 수긍이 갈 터였지만,
 


이런 황당한 답변은 임모 여인의 채동욱 일병 구하기에 무리하게 나선 결과로 보인다, 채동욱을 구해줄 마음이 있다면 차라리 유전자 감식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면 이 사태를 한방에 역전 시킬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채동욱을 구하고 싶다면 유전자 감식에 응하겠다고 나서야 한다,
 


그러나 유전자 감식 이전에 국민의 눈썰미 감식이라는 것도 있다, 유전자 감식은 과학이 하는 것이지만 눈썰미 감식은 조물주의 솜씨를 보는 것이다, 일베에는 채동욱의 아들로 지목되는 채0경의 사진이 떠돌고 있다, 계성초등학교 슬기반에, 채0경이 사는 미국 아파트 사진까지, 일베 통신에서는 채0경의 신상들이 올라왔다가 삭제 당하는 사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검찰의 힘인가,


 
채동욱과 아들로 지목되는 채0경의 사진을 보면 조물주의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두 사람은 붕어빵처럼 닮아있다, 채동욱의 아들이나 조카 쯤은 되어 보인다 , 박주신의 사태에서 보던 것처럼 유전자나 엑스레이는 속일 수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눈썰미를 속일 수는 없다, 
 


눈썰미 감식법은 전 민주당 대변인 차영 사건에서도 실력을 뽐냈다, 차영이 조희준의 아이를 임신한 것은 남편과 결혼을 유지하던 시기였다, 그렇다면 아이 아빠는 누구일까, 조희준 측에서는 DNA 검사를 하자고 했지만 국민들의 눈썰미 감식은 아빠가 조희준임을 확신하고 있었다, 아이와 아삐와 할아버지는 붕어빵처럼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외수가 아들을 부정하고, 낸시 랭이 아버지를 부정하고, 이제 검찰총장마저 이들의 막장 드라마에 합류할 것인가, 채동욱은 대검차장 당시 검찰의 신뢰 문제를 들먹이며 한상대 검찰총장의 사퇴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혼외자의 가부를 떠나서 한상대의 검찰보다 이제 채동욱의 검찰은 신뢰는 땅에 떨어졌고 명예는 실종되었다, 구차하게 사느니보다 떳떳하게 죽는 것이 그나마 검찰총장다운 일이다,
 
 
 



비바람

댓글 : 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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