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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 아니, 무죄다.

작성자:

탈존

조회: 3808 등록일: 2017-04-03

지난달 31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언급했고,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사면심사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발언한데 대해 민주당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적폐세력에 대한 구애.'
‘박근혜 사면은 국정농단 세력과의 연대’
‘박 전 대통령 탄핵 책임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국정농단 세력에 도움을 요청한 것 아닌가.’
민주당에서 하는 말인 즉 이렇다. 이 기사에는 이들이 안철수 전 대표와 국민의당에 '정권교체 반대 세력'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시도로 풀이된다는 기자의 첨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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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이라고 입 다물고 있는 건 아니다.
‘수구 독재 정권이 자행했던 색깔론의 연장선.’
‘문 후보의 네거티브 정치, 그 끝은 어디인가.’
‘문 후보 측은 같은 당 안희정 후보에게는 네거티브 정치를 하지 말자며 비판하더니 안철수 후보에게는 네거티브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집단 난독증에 걸린 듯 박근혜 사면 운운하며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을 보면 과거 독재정권의 모습이 연상된다. 문 후보에 대해 ‘문근혜’라는 말이 회자되는 것은 이 때문. 민주당과 문 후보 측이 자행하는 의도적인 사실 왜곡과 프레임 덧씌우기로 여론을 호도하는 지금의 작태는 과거 수구독재정권이 자행했던 색깔론의 연장선.’
  <o:p></o:p>
나는 이들의 언쟁을 보면서 실소만 터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실소가 터지는 가장 큰 요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아니라 무죄방면이 되어야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면이란 죄는 분명한데 용서한다는 뜻이 아니던가.
하지만 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죄는 빨갱이들이 불법으로 만들어낸 술수의 결과물일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실소가 터진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빨갱이들이 만든 계획대로 억지 탄핵에, 억지 파면에, 억지 구속에, 검사의 불법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사면이라니, 나로서는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o:p></o:p>
이를 두고 두 진영에서 오가는 설전 역시 나로서는 웃기는 코미디에 다름 아니다.
‘수구 독재 정권이 자행했던 색깔론의 연장선.’
대체 무엇이 수구세력이 자행했던 색깔론이라는 말인가.
내 판단기분으로 봤을 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박지원 등등의 언행이나 정책 안(案)을 보면 색깔론이 아닌 진성 빨갱이라는 것이 드러나는데, 어찌해서 그것이 색깔론으로 치부되는가.
진정 색깔론이 되기 위해서는 김대중을 비롯한 빨갱이들이 빨갱이가 아니어야 하는 것 아닌가.
  <o:p></o:p>
하지만 김대중은 집권 내내 북한이 핵무기를 기발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했고 노무현도 북한과 잘되면 나머지는 깽판 쳐도 좋다고 노골적으로 말했던 사람이다. 문재인 역시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며 자신의 사상을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
문재인은 자신이 특전사 출신이라며 색깔론을 비판했지만 특전사 출신이면 빨갱이 되지 않는다는 무슨 보증이라도 된다던가. 더구나 강제로 입대한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이다.
  <o:p></o:p>
나는 나이 30부터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는다. 직장생활을 할 때에도 차라리 손해를 볼지언정 누군가와 다툼을 벌인 적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진짜로 손해를 본 일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그건 내가 엄청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냥,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구분이 안될 만큼, 그것이 전쟁터든 사고에 의해서든, 죽음 직전까지 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툼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툴 만큼 인생이 한가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랄까.
따라서 정치인들도 그저 그러려니 할 뿐, 그다지 미워하는 사람이 없는 편이었다.
  <o:p></o:p>
그러나 그런 내 성품으로도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같은, 내 기준으로 봤을 때 빨갱이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언행으로 보아 빨갱이가 분명하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내 판단기준으로 보면 이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북한과 손잡는 짓들을 거침없이 해온 자들이다. 정작 어마어마한 돈을 넘겨주면서도 그들의 도발을 막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말하자면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국민들의 안녕을 팔아먹은 셈이니 어찌 내가 미워하지 않겠는가.
  <o:p></o:p>
솔직하게 말하자면 노무현 같은 사람은 빨갱이만 아니었다면 내가 좋아할 수도 있는 성품을 지녔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는 그분이 빨갱이였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물론 노무현이나 김대중, 문재인을 놓고 그자들이 말하듯 색깔론으로 치부하며 빨갱이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사람도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분명 빨갱이가 틀림없는 걸 어찌하겠는가.
만일 지금이라도 문재인이 자신의 정책과 언동에 빨갱이로 인식될 만한 요소를 지우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정치인이 된다면 나라를 배신하는 짓이 아닌 한 그가 무슨 짓을 하든 미워할 이유가 없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것만큼 힘겨운 것도 없기 때문이다.
  <o:p></o:p>
말이 엉뚱한 쪽으로 샌 것 같은데, 어쨌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이 아니라 무죄라야 옳다.
사면 얘기가 나오고 그로 인해 논란중이라니 박 전 대통령의 죄를 기정사실화시키려는 빨갱이들의 속셈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아……!
내가 목숨 걸고 사랑했던 이 나라는……, 결국 지랄 같은 나라가 되고 말았는가.

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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