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분노만 한다고 될 일인가?(5)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일본에 분노만 한다고 될 일인가?(5)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3715 등록일: 2017-02-17

철이 들어 이웃과 친인척들의 사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을 때다. 다른 누구보다도 작은 집과 사촌들의 모습이 정말 부러웠다. 그 부러움의 끝에는 얼마간의 분노 같은 게 분명이 맴돌았던 게 솔직한 심정이다. 아버지는 그런 쪽으로 한 말씀 없으셨지만 아니 언제나 생활의 고통이 집안을 내려치고 지나간 다음 넋두리처럼 그런 얘기들을 끄집어내는 어머니에게 호통으로 대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가끔씩은 보았다.   <o:p style="font-size: 14px;"></o:p>5남매(2남3녀)의 맏이인 아버지는 무기력한 할아버지를 대신하여 일찍이 가장이기도 했었단다. 3.1운동이 일어났던 해에 세상에 나오셨으니 꼼짝없는 일제강점기 때 청. 장년기를 맞아 말도 못하는 고생을 했지만 동생 하나라도 제대로 교육시켜 보겠다고 작은아버지를 보성전문에 보냈고, 작은아버지는 그에 화답이라도 하듯 식산은행(산업은행전신)에 당당히 취직을 했단다. 그리고 고향땅 토호의 딸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으니 그 분이 우리작은어머니다.(재작년 돌아 가셨다)   <o:p style="font-size: 14px;"></o:p>어느 정도 세상 물정이 눈에 들어왔을 때 내 눈에 비친 작은집의 생활은 그야말로 초호화 생활이었다. 그즈음 산업은행(60년대나 지금이나 신이 부러워한다는 국책은행)고급간부의 지위에 오른 작은아버지는 운전사가 딸린 자가용을 타고 다닐 정도로 부유했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형님네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지방법원 말단 서기로 재직하던 아버지로서는7남매를 건사하기가 벅찼고 결국 나의 형님과 누님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o:p style="font-size: 14px;"></o:p>어머니는 늘 그게 불만이었다. 나의 형님으로 치면 우리집안의 장손임에 그 장손이 찌든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함에 이르렀어도 학비 한 푼 대 주지 않는 시동생이 야속하다며“내가 신혼시절 너 삼촌을 단간 방에 생활하면서도 학교를 보내고 뒷바라지를 해줬는데…“로 시작하는 넋두리가 시작되면 어느새 어머니의 두 눈가가 촉촉이 젖어오곤 하는 걸 수도 없이 목격하곤 했었다. 그럴 때마다 혹시라도 그 자리에 아버지가 있는 날은“저 여편네가 죽을 때가 된 모양이네..”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치시는 것이었다.   <o:p style="font-size: 14px;"></o:p>사촌들도 마찬가지였다. 나 보다 한 살 위인 파락호(나와는 잘 어울리며 개구신 노릇 또는 말썽을 자주 피웠다)같았던 사촌형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사촌인 우리를 차갑고 인정머리 없이 대했다. 어쩌다 작은집엘 놀러갔다 돌아올 때 나는 골백번도 더 마음속으로 다졌다.“요오씨~!!난 크면 작은집만큼은 살고 말거야!!!”어쩌면 이것은 분노 같은 다짐이었던 것이었다. 지금 그 다짐을 이루었는지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노를 분노로 끝내면 나만 손해다. 분노의 끝에는 어떤 목적 설정이 있어야 한다. 그런 것 없이 분노만 계속하면 옹졸한 질투일 뿐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내가‘일본을 배우자!’라는 연재를 올리자 어떤 이가 댓글을 달아 오기를.......(지금은 내리고 없지만...)   <o:p style="font-size: 14px;"></o:p>강자의 양보는 미덕이지만 약자의 양보는 비굴해 지는 거라고 합니다진정 일본이 강자의 심정으로 사과를 한다면 우리도 깨끗하게 받아들이고새로운 관계로 나아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o:p style="font-size: 14px;"></o:p>허나 일본은 정권이 바뀌곤하면 한번씩 (의도적인 거 같은 느낌이 듦)염장을 지르는 말들을 하니 그때 마다 우리가 발끈하는 겁니다  <o:p style="font-size: 14px;"></o:p>우리의 힘을 키워서 일본을 능가하고 오히려 우리가 그넘들에게타이르는 국력이 있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o:p style="font-size: 14px;"></o:p>아직 우리가 힘이 없고그넘들을 이길수 없으니깐 소녀상이라는 상징물로 다시금 잊지 말자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o:p style="font-size: 14px;"></o:p>저넘들이 지속적으로 독도를 도발 하듯이세월이 흘러 흘러 몇백년이 지난뒤에저넘들은 지들 조상이 자기네 땅이라고 떠들엇던것을 끄집어 내서봐라 우리땅이 맞지 이럴 명분을 쌓고 있다고 봅니다  <o:p style="font-size: 14px;"></o:p>우리도 소녀상을 이렇게 설치하는 것도잊지 말자라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o:p style="font-size: 14px;"></o:p>그래서 나는 다시 이런 답글을 달았다.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얘깁니다.누가 강자고 누가 약자지요?   <o:p style="font-size: 14px;"></o:p>그래요. 나 보다 강한 깡패 같은 이웃이 있다고 칩시다.한 번 된통 맞았습니다.   <o:p style="font-size: 14px;"></o:p>싫든 좋든 진심이든 가식이든'사과해!'하니 사과 했습니다.병원비며 보상까지 받았어요. 근데 만날 때마다 소소한 거 '너 왜? 내 여동생에게 히야까시 했어?'라며 시비 겁니다. 그 깡패가 가만있겠어요?   <o:p style="font-size: 14px;"></o:p>어쨌든 보상까지 하며 합의를 했잖아요.어쩌자는 겁니까?   <o:p style="font-size: 14px;"></o:p>깡패 이웃을 자극한 건 바로 못난 놈 우리입니다.꼴에 자존심은 있다고 앙알거려 보지만 깡패는 태산 같아요.치유 방법이 뭔지 압니까? 당장은 없어요.세월이 약이랍니다.   <o:p style="font-size: 14px;"></o:p>중국 놈들에게 수천 년 압제를 받았지만지금은 끽소리 안 합니다. 약자의 양봅니까? 비굴입니까?그 아픈 세월이 수천 년 내려오며 희석 된 거지요.   <o:p style="font-size: 14px;"></o:p>약자의 양보가 비굴하다는 건 개 소립니다.힘도 없는 놈이 앙알거리면 뭣합니까?용서로 승화 시키는 거지요. 그리고 그들이 강해 진 이유를배워 나가자는 게 곧 극일(克日)입니다. 극일이라는 게 씨름으로 스모로 한 판 승부 즉 힘으로 우위를 점하자는 건 아닐 것입니다. 경제부흥을 이루고 이본 보다 더 잘산다고 하여 극일은 아닐 것입니다. 극일을 하려면 그들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데 그 방법이 나올 것입니다. 아직도 철천지원수 불공대천의 원수로 삼아서는 극일을 할 수 없습니다.   <o:p style="font-size: 14px;"></o:p>그러나 어떤 등신 같은 지도자도들도 하지 못한 걸 '박근혜'가 해 냈어요. 그 기초를 아버지 되시는 박정희 대통령과 그녀가 닦았습니다. 그것을 기반 하여 극일의 길을 갔어야 했습니다.   <o:p style="font-size: 14px;"></o:p>그걸 또 정신대 상인지 뭔지...일본을 약 올린 겁니다.그래서 얻은 게 뭐지요? 천 개 만 개 온 나라를 그런 허접한 상징물로 도배를 해도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일본은 어쩌면 이렇게 못난 짓을 하는 우리를 조롱하고 비웃으며 재미있어 하고 있습니다. 미흡한 사과와 보상일지라도 이쯤에서 그치는 게 우리에게 훨씬 유리한 일이 될 것입니다.

댓글 : 1 건



이전글	머리에 북핵, 가슴에 시한폭탄 촛불세력안고 사는 위기 국민들
다음글	진짜 시(詩) 란 무었인가? 그건 가짜다.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13565	광화문시민공원을 공산혁명기지‧패륜교육장 만든 박원순시장 국민이	남자천사	3409	2017-01-24

13564	이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안동촌노	3408	2023-05-03

13563	영화 '기담' 의 엄마귀신 장면	펌돌이	3408	2023-03-14

13562	손혜원 이 개ㅆ~~앙년아! 충성은 북쪽에다 하고...	송곳	3408	2019-04-06

13561	그냥 킬구새끼 효창공원에서 파내서 부관참시하고 건국훈장 대한민국장도 박 [2]	운지맨	3408	2018-06-06

13560	처음부터 귀순 사실을 알고 있었던 우리군의 조치는 적절했나. [2]	저녁안개	3408	2017-11-24

13559	건국 이후 가장 추악하고 반민주적인 대통령선거 [3]	현산	3408	2017-04-04

13558	함흥차사와 특검 [4]	청천산수	3408	2017-01-04

13557	한국 전승국 자격 배제된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조고아제	3407	2019-07-24

13556	홍준표를 지지한 20/30세대의 실체와 사주자는?	토함산	3407	2021-11-06

13555	안보보다 이념이 먼저인 빨갱이 KBS	운지맨	3407	2019-04-06

13554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 (1967.~1971.) 이후 서울시	술자리검사님망발	3407	2018-12-29

13553	노회찬이 타살이라는 명백한 정황 13가지(펌)	우익대사	3407	2018-07-24

13552	탈존님과 최성령님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3]	비바람	3407	2017-11-07

13551	부관탄핵도 해라!	최성령	3407	2017-02-05

13550	조선아! 조선아!	산동거사	3407	2016-12-24

13549	인간은 악한 존재인가?(Re) -哲學	안티다원	3406	2022-05-27

13548	‘청년고소한 인간말종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고소 역사에 없던 일	남자천사	3406	2021-05-20

13547	똥처바른 정당 혜훈아 뇌물 받아 처먹으니 달더냐 [1]	정문	3406	2017-09-01

13546	문재인 5.18 진상규명 지시/절호의 기회 도래 [2]	현산	3406	2017-08-24

13545	최성령님 돌 아가쒸랑 차 한잔 어떠 하신지 ?	펑그르	3406	2017-02-18

13544	함석헌 김동길님들의 종교관(신학)	안티다원	3405	2022-10-06

13543	김대중 왈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이다" [1]	비바람	3405	2018-04-04

13542	홍준표는 제주4.3을 팔아먹을 모양이다 [2]	비바람	3405	2018-03-18

13541	전자책 원고 " 국민을 하늘 처럼 "	안동촌노	3405	2018-01-31

13540	구천상분(句踐嘗糞),과하지욕(誇下之辱)을 아느냐?(3부) [2]	산동거사	3405	2017-08-10

13539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3]	산동거사	3405	2015-11-21

13538	애국은 빨gay가 망한 후에 합시다.	산동거사	3404	2019-01-11

13537	아~! 이명박.	산동거사	3404	2018-03-23

13536	문정권, 세금분배 실업자구제 국가부도위기, 미친정권 끌어내야	남자천사	3404	2018-03-19

13535	홍준표 "벌 받는 박근혜, 출당 논의한다" 발언, 문재인 화 [2]	송곳	3404	2017-08-17

13534	거짓에 대한 항거를 망각이라 매도하는가?	동남풍	3404	2016-12-21

13533	저~언~하! 미쳐도 곱게 미치시옵소서.	산동거사	3403	2019-03-07

13532	[산케이 신문] 문재인정부 강력하게 비판	장재균	3403	2017-11-20

13531	이런 잡종 쓰레기들을 정권의 각료들이라고 ? 지금 여의도 민주화 버러지	안동촌노	3403	2017-06-29

13530	주한미군 철수는 기정사실인 것 같다 [1]	현산	3403	2017-06-15

13529	이번에 정권을 놓치더라도 확실한 보수 가치를 키워야 한다 [2]	조고아제	3403	2017-03-24

13528	이봉규 박사의 이준석 현상 분석 [4]	안티다원	3402	2021-06-07

13527	숲에서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지 마라.	정문	3402	2021-03-31

13526	그래서 문죄앙은 곧 쿠데타로 제거되고 박근혜는 부활한다...	송곳	3402	2017-07-20

13525	정말 이해 안 가는 대한민국.(11)	산동거사	3402	2017-03-09

13524	문재인를 보면 황교안 생각이 더 절로 난다 [2]	아침이슬	3402	2017-02-10

13523	기생충 비박들은 자생 불가!!	진실과 영혼	3402	2017-02-09

13522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똑립문	3402	2017-01-03

13521	마지막 증언(3). 최종회.	凡平	3402	2016-12-16

13520	석열아 그냥 디져라 시발새끼야 [3]	정문	3401	2022-04-23

13519	자, 대구야~!!! 폭동으로 가잣~!!!	송곳	3401	2017-08-18

13518	박근혜 가라사대- 대한민국에는 5천만명이 존엄이다 [1]	야전	3400	2018-08-10

13517	안보·경제 망치는 문제인정권 더 늦기 전에 민초들이 밀어내자 [1]	남자천사	3400	2017-06-07

13516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1]	똑립문	3400	2017-02-18


681 \| 682 \| 683 \| 684 \| 685 \| 686 \| 687 \| 688 \| 689 \| 69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