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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회원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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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거사

조회: 3429 등록일: 2017-01-31

논객 넷을 사랑하시는, 존경하옵는 회원 여러분!! 설 명절은 잘 쇠셨는지요? 저는 불학무식해서 아첨(阿諂)할 줄을 모릅니다. 아니 아첨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제가 가방 끈이 좀 길었다면 아첨하는 방법을 좀 배웠을 겁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제겐 그런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썰을 풀 때 미사여구(美辭麗句)를 잘 쓸 줄 몰라 모든 썰은 거의 단도직입적인 표현을 좋아 합니다.   북한 결핵어린이돕기 성금   ▶100만원 이상 기부자▲대구대봉교회 740만5000원▲풍양상사(대표 권영철) 580만원▲기독교연합회(안양) 534만7312원▲박상진 480만원▲대한예수교은평교회청년1부 360만9332원▲권채순 300만원▲문기종〃▲박규동〃▲김동권〃▲㈜퍼스트어패럴〃▲신일교회 269만3360원▲㈜동방석유200만원▲안정환〃▲대치동교회〃▲선한이웃교회〃▲김순애〃▲조인스시대유감 오병규 166만7000원▲조선시대 오병규 166만7000원▲횃불광장 오병규 166만7000원(여기서 오병규는 저 산동거사 본인입니다)   인터넷 포털싸이트에 “북한 결핵어린이돕기 성금 오병규”라고 치면 지금도 위의 기사는 나옵니다. 또 아래의 썰은 불과 두 달 전에 제가 드나드는 어떤 카페에 올렸던 썰 입니다. 우선 그 썰부터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각설하고....   회원 여러분!!!!지금도 가끔 저를 아시는 분께서 제 호칭을‘오 방장 또는 방장’이라고 하십니다. 물론 이곳 회원 몇 분도 제가 왜 그런 호칭을 받는지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십니다. 과거 조선닷컴 독자BBS 공간에 ‘시대유감’이라는 독자 사이트(카페 형식의)가 있었습니다. 정치. 문화. 예술. 음악을 총망라한 독자들 모임의 온라인 공간이었습니다. 회원이 5-6백 많게는 천 명에 육박할 때도 있었던 카페치고는 꽤 큰 조선닷컴 내에서는 가장 컸던 공간이었습니다.   그곳은 특이하게도 카페지기를 선출(투표)로 했습니다. 임기는 별도로 정하지 않았으나 보통1-2년으로 때론 스스로 카페지기를 하고 싶어 하는 회원이 있으면 다시 투표로 선출 하곤 했습니다. 대충 10여년 사이 5-6명의 카페지기가 선출되었고 그런 가운데 불학무식하지만 강단이 좀 있었던 제가 4선을 한 경험으로 그 카페를 운영해 나갔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제가 지금도 가장 잘했다고 그리고 가장 큰 업적(?)으로 여긴 것은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징수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강제 징수가 아닌 모금형식을 취했습니다. 그 모금운동이 들불처럼 번졌고 물경 기 천만 원이 쌓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금액이 쌓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모금운동의 종자돈을 저와 이곳 회원이신 막일꾼 선배님이 금일봉을 종자돈으로 희사하며 시작되자 세계 각국에 산재하신 동포님들까지 참여를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할까요?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카페이긴 했지만 사실 정치문제를 가장 많이 다루는 곳이었습니다. 심지어 초창기엔 국민밉상 진중권도 참여 했던 그런 좀은 험악한 정치 사이트였답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장을 맡은 저와 견해가 다른 반대파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의 한 인물이 방장선거에 당선 되면 어느 날 저를 강퇴시키는 강수를 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예 그곳에 글도 올릴 수 없도록 제명처분까지 한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제가‘새 시대유감’이라는 공간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날로 막일꾼 선배님의 공감과 호응 및 동조로 반 이상의 회원이 탈퇴하여‘새 시대유감’으로 모여들었고 오히려 구 시대유감 보다 더 큰 공간이 되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전투구가 시작된 것이지요. 서로 법적 공방을 하네 마네하며 아주 개판 싸움을...오늘날 국회, 맞습니다. 작은 국회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새누리당의 분열과 꼭 같은 그런 양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문제는 맨 위의‘북한 결핵어린이돕기 성금 ’같은 성격의 돈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새누리당에서 탈퇴한 놈들이 보다 빨리 탈퇴를 못한 이유는 당비 수백억에 미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비가 누구의 소유냐에 따라 세력의 힘이 쏠리고 힘을 쓸 테니까요.   그때도 그랬습니다. 당시 약 2천만 원가량의 회비가 통장에 남아 있었습니다. 제가 그 돈(통장과 도장)을 가지고 튀었기 때문입니다. 상대 진영에선 난리난리 그런 난리는 처음 겪었을 겁니다. 당장 돈을 내라! 안 그러면 쳐들어간다! 소송을 걸겠다!! 등등.....그러나 저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소위 시드머니를 만들 때 저와 막일꾼 선배님이 가장 많이 투자(?)했고, 하여 당시 그 통장의 명의와 도장을 제 이름으로 하여 그것들을 유감방의 초대 총무이자 10대 총무(유감방이 끝날 때까지 역임)였던 유인례(현재‘랭이’라는 닠으로 활동 하시는...)님에게 맡겨서 자금을 운영케 했던 것입니다.   그 당시의 지금운영은 대충,,,,,   불우이웃 성금, 필화 입은 동료 변호사 비용, 사회 저명인사 글 받기(김동길 교수님, 전 서울 시장 김상철님 등 몇몇 분등에...)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적지만 고료 지불하기, 회원 번개팅 식음료 대, 특히 정권교체를 위한 단체들에게 고정적으로 성금 보내기 등등...단 한 푼도 제 개인을 위해 착복을 했거나 허튼 곳에 지불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는 자긍심 때문에 반대편의 난동에 조금도 굴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가 갑자기 이런 포스트를 올리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곳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세상을 살만큼 살아오신 연륜이 깊으신 분들이거나 머잖아 그에 준하는 연륜에 도달하신 분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구름이 머무는 곳’이라는 공간에서 각자의 장기자랑(?)도 좋고 유려한 글 솜씨로 독자 팬을 그리고 알음알음으로 친한 분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것도 좋습니다마는, 막연히 그런 것들로 시간을 보내고 때론 낭비하는 것 보다는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그리고 이만큼이라도 여유를 갖게 해 준 사회에 미력이나마 환원 시켜주는 것은 어떨까? 하는 참으로 외람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아! 그전에 어제 드렸던‘시대유감 방’얘기를 좀 더 해야겠습니다. 신. 구 시대유감 회원 양진영이 그렇게 싸우던 중 결국 구시대유감 즉, 저를 제명 시킨 방장이라는 친구가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고 법정투쟁을 끝까지 하려는 제게 아내가 울면서 호소(당시 위암수술을 막 끝낸 상태였기에 혹시라도 심신의 건강을 해칠 것을 염려하는...)하는 바람에 100만원의 벌금을 내며 전과자가 되었고, 이에 남은 구시대유감 회원들마저 방장의 만행을 규탄하고 나서자 그 친구는 사임(퇴출)을 하며 다시 신. 구 회원들의 추대로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새로운 방장을 선출(미주지역 여성 회원)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새로운 카페지기가 선출된 이후 회원들의 중론이 더 이상은 모금운동을 하지 말자는 결론이 나왔고(사실 그 보다는 시대유감 카페 형태에서 블로그로 전환되는 시기라 무게(?)있는 회원 분들이 하나둘 탈퇴를 하며 조선블로거로 거듭나는 시기였음), 모금을 더 이상 하지 않았지만 시대유감 통장에는 아직 천여 만 원의 금액이 남아 있었습니다. 다만 그 금액을 유인례 총무님(랭이아지매)이 그 때까지 어느 쪽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지켜 왔던 것입니다. 결국 잔금을 두고 다시 회원들의 중론을 모은 결과 제 기억으로는....   어떤 분의 필화 벌금200만 원, 당시 여성회원 한 분이 어떤 병에 걸려 식물인간(이 분에게는 수차례 얼마 간 병원비를 협조해 주었었음)으로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 분의 병원비로 300만 원 그리고 나머지 500만 원을 ▲조인스시대유감 오병규 166만7000원▲조선시대 오병규 166만7000원▲횃불광장 오병규 166만7000원 으로 3등분하여 당시 조선일보에서 벌였던‘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성금’모으기 운동에 몽땅 희사 하며 유감방 문을 닫고 각자 조선 블로그라는 배로 갈아탔던 것입니다.(신 구시대유감 방 회원들이 이전투구 할 당시 그 꼬라지가 보기 싫다고 다시 중앙일보 또 다른 한 분은 횃불광장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만들어 독립해 나갔기에 그들도 뿌리는 시대유감이라는 이름 아래 그 금액을 3등분하였음.)   오늘은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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