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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는 것은 위험하다!

작성자:

진실과 영혼

조회: 3508 등록일: 2017-01-30

<img width="215" height="385" class="txc-image" id="A_2366BB375855B36D09EC2C" style="width: 215px; height: 385px; clear: both; margin-right: 8px; float: left;" src="http://cfile295.uf.daum.net/image/2366BB375855B36D09EC2C"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206" exif="{}" data-filename="예수의 십자가.PNG">예수는 최후의 만찬에서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린 다음, 제자들에게 나눠 주며,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며 이를 행하여라(This is my body, which is for you. Do this in memory of me).”라며 만찬을 즐겼다.  만찬을 마친 예수는 잔을 들어 “이 잔은 내 피로 맺은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라(This cup is God's new covenant, sealed with my blood. Whenever you drink it, do so in memory of me)."라고 말했다.(1 Corinthians 11. 23-24) 최후의 만찬 때 행한 예수의 말을 따라 지금도 성당에서 예수의 몸과 피를 나눠 예수를 기억하고 교회 안에서 모든 교우들이 일체를 이루도록 성체성사는 모든 천주교 예배의에서 행해지고,  천주교의 가장 성스럽고 중요한 예배/예식이다.   예수는 성체성사가 있던 최후의 만찬 시작 전에 외투를 벗고, 큰 수건을 허리에 걸치고, 대야에 물을 떠다 제자들의 극구 사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억지로 제자들의 발을 닦고 허리에 찬 수건으로 말려주었다. 스승 주며 신일지라도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겸손한 마음인 하심(下心)을 가져야 한다는 걸 몸소 보여주며, 이 하심을 꼭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John 13. 1~20 요약)  예수가 최후의 만찬 성체성사 전 몸소 보여주고 제자들에게 실천할 것을 간청한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겸손한 마음인 하심(下心)"이야 말로 최후의 만찬에서 강조한 최후의 가르침이며, 성체성사보다 더 중요한 예수가 남기고 가려던 교훈이고 정신이다. 하인이나 노예로 자신을 낮춰 제자들의 발을 몸소 닦아주며 보여준 예수의 최후 가르침인 하심(下心)은 가장 중요한 천주교 예배/예식인 성체성사의 내면을 흐르는 정신이며, 진정한 성체성사 완성의 필요충분조건(必要充分條件)이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가 제자들 발을 직접 닦아주는 하심(下心)을 가르치고, 성체성사를 행한 후 12제자 중 회계담당 Iscariot Judas의 배신으로 무장병들에게 체포되어,  갖은 모욕을 당하며, 회당의 장로와 제사장회의에 끌려가 심문을 받았다. “너는 신의 아들이냐?”란 심문에 “그렇다!”는 예수의 대답이 명백한 신성모독이 되어 이스라엘의 로마제국 총독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e)에게 넘겨지고, Pilate는 이스라엘 왕 Herod에게 예수를 보냈다가 되돌려 받는 우여곡절 끝에, Pilate는 비록 신성모독과 내란죄 누명을 쓴 예수가 무죄임을 알고 그를 살리고자 고심하였다.    로마제국 총독 Pontius Pilate가 예수를 살리고자, 살인 폭도 사형수 Barabbas와 예수 중 양자택일하여 석방할 것을 광장에 모인 이스라엘 군중에게 제안하지만, 제사장과 장로들이 군중을 선동하여 Barabbas를 석방하고 예수를 사형시키라고 외쳤다. 이런 와중에 예수의 12제자들은 온데간데없이 몸을 감춰 숨었고....로마총독 Pontius Pilate는 어쩔 수없이 성난 군중들의 요구대로 살인폭도 Barabbas를 석방하고, 예수에게 십자가사형 판결을 내렸다. 십자가사형 판결에서, 예수는 신성모독과 내란수괴의 죄목으로 Golgotha형장에서 죄목인 “유대인의 왕(The King of the Jews)” 조롱 표식이 된 십자가에 못 박혀 사형당했다. 이런 예수님의 가르침인 하심(河心=下心)도 모르면서, 조자룡이 헌 칼 쓰듯, 혹부리영감 도깨비방망이 흔들듯, 개망나니 큰 칼 휘두르듯....아무데나 예수와 기독교를 들먹이며 가져다 붙이는 기독교인들을 보면 어이가 없다. 어설픈 단상으로 세상을 다 아는듯 혀와 펜을 놀려서야 되겠소? "A little learning is a dangerous thing;... There shallow draughts intoxicate the brain,"을 생각나게 합니다. 조금 아는 것은 아주 모르는 것보다도 훨씬 더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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