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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미치는 법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3483 등록일: 2017-01-14

문재인이 당장 내일 대선을 치렀으면 하는 마음 굴뚝같을 것이다. 당내 대선 주자들의 견제도 거세지고 때마침 반기문도 귀국하여 대선 판도가 요동친다는 언론 기사를 접하고 아주 다급해 진 것이다. 그런 가운데 그는 또 선거 연령을 18세로 하향 조정되어야 된다고 심통 부리며 선거 때만 되면 끼어 넣기 상품처럼 들고 나온다. 심지어 투표연령 19세는 아주 부끄러운 일이다 라고 까지 했다.   <o:p style="font-size: 14px;"></o:p>문재인의 저런 허영과 과욕, 그리고 능수능란한 꼼수가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18세 연령은 고3에 해당되는 과도기적 전환점에서 진로 선택의 중요한 분기점인데 문재인은 이런 고3 수험생들을 정치판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 것이다. 삼척동자도 당리당략에서 비롯된 것임이 명확한데 그는 또 "18세를 비롯한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젊은이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o:p style="font-size: 14px;"></o:p>학생들은 투표일 날 당장 하루 휴업하게 되어 이게 웬 떡이냐 하고 쌍수 들고 환영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당일 하루 수업을 거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 진학을 앞 둔 수험생들이 자칫 정치판에 몰입 학업을 등한 시 할까 그게 무섭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문재인의 수험생 표 긁어모으려는 야바위꾼 심보를 도저히 받아 드릴 수 없는 것이다. 그건 학생들을 상대로 한 노골적인 기만행위며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할 뿐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수험생들의 희망은 오로지 학업에 심취하여 자신의 진로 선택이 중요한 것이지 정치판에 기웃거리며 훈수할 그런 연령대는 분명 아닌 것이다. 문재인은 OECD 34개 국가 중 18세 선거권을 안 주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했다. 그럼 그 나라들이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와 같은가? 그리고 학제(學制)도 상이할 뿐 아니라 교육문화 자체가 틀리다. 따라서 문재인의 주장은 이런 것들을 간과한 착시 광란증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18세에 투표하지 못하면 젊은이(수험생)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고 한 대목도 유체이탈의 전형이며 수험생들에게 지지를 못 받으면 정치를 말 할 자격이 없다고 한 것은 이 자의 오만과 포퓰리즘이 얼마나 극에 달할 것이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일 것이다. 학생들의 표는 일정부분 자기의 것으로 흡수할지 모르나 학부모와 기타 성인들은 혀를 내두른다. 그래서 번번이 18세 하향 조정이 벽에 부딪쳐 좌절되지 않았는가.   <o:p style="font-size: 14px;"></o:p>그러나 문재인은 촛불 시위 때 일부 수험생들이 가세한 것을 오인하여 또 수작을 부린 것이다. 그런 문재인에게 정말 묻고 싶다. 그렇다면 문재인은 중장년층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치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하면 뭣이라고 답 하겠나. 그리고 느닷없이 북한의 경우에도 투표연령이 17세인데, 라고 북의 선거정책을 옹호하고 나선 것도 기가 찰 노릇이다. 북한의 선거시스템을 정상적으로 보는 나라가 어디 있다고 북한의 것을 들먹이는지, 참으로 급하긴 급했나 보다.   <o:p style="font-size: 14px;"></o:p>북한의 투표가 실효적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는 문재인의 사상이 그래서 문제다. 북의 핵 개발과 무차별 미사일 발사 도발은 왜 언급하지 않으면서 투표 연령만 꼭 찍어서 부럽다고 할까. 이러고도 우리 고3 수험생을 유인하여 길거리 투쟁의 전사를 만들기 위한 수작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 아무리 표가 급해도 그런 식으로 진화하면 결국 좌파 딱지를 뗄 수 없음을 알 터인데 계속 징징거리고 다닐 문재인의 구걸 정치를 보면 가증스럽고 개탄스러울 수밖에 없다.   <o:p style="font-size: 14px;"></o:p>2005년 5월 전교조 교사가 전북 순창군 회문산에 있는 빨치산 추모제에 중학생 100여 명을 이끌고 참가한 그 때가 아스라이 떠오른다. 문재인의 선거연령 18세 추진은 빨치산 추모제에 끌고 간 그 형태와 하등 다를 바 없다. 또 묻는다. 문재인은 이 어린 학생들도 젊은 지지층에 속하느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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