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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쪽발이 따라가면 미래는 없다.

작성자:

정문

조회: 15832 등록일: 2013-08-21

일본, 니트족 고민… 진학·취업 포기한 젊은층 64만명선 일본에서는...   일본의 중장기적인 경제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출생률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고령화 사회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데다 한창 일해야하는 멀쩡한 젊은이들이 취업을 거부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는 29일 일본이 인구 감소로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진학과 취업을 거부하는 '니트족(NEET)족' 청년층이 증가해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트족(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은 구직을 포기하고 부모로 부터 지원을 받는 15~34세의 젊은층이다.  일본에서 니트족은 15~34세 인구(3300만명)의 약 2%인 64만명으로 추산된다. 2020년에는 12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구직을 자발적으로 포기했기 때문에 실업률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니트족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10년 침체를 거치면서 기업들이 정규직 대신 비정규직과 파트타임 일자리를 늘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일본 정부는 니트족을 줄이기 위해 9억8000만엔의 예산을 편성해 구직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나 니트족들은 이마저 외면하고 있다.  니트족을 연구해온 한 전문가는 "니트족을 방치할 경우 2010~2020년의 일본 경제성장률은 해마다 0.5%포인트씩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다 65세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내년에 20%로 늘어날 전망이다. UN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7% 이상을 차지하면'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이미 1970년에 고령화사회에 들어간 일본은 94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한데 이어 내년에 초고령사회의 문턱에 들어가는 것이다.  고령화는 출산율(여성 한명이 평생 낳는 자녀수)이 떨어지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기초로 "올해 출산율이 1.26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3년과 2004년의 출산율(1.29)을 밑도는 것이다.  출산율 하락으로 2050년 15~64세 노동인구는 54%에 불과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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