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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치의 끝과 몰락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14563 등록일: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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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본 적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니요! 하더란다. 아니 전직 대통령 얼굴도 몰라? 라고 재차 물었더니 관심 없는 걸요! 하고 퉁명스럽다. 그래서 희미한 사진 한 장을 건네주면서 이 사람이 바로 노무현인데, 얼굴을 그려 보라고 했더니 척척 그리드라나, 다 그린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랜 것이다. 몽타주 비슷한 게 꼭 문재인 닮았더란다. 그래서 한 참 웃었다는 짧은 개그 한토막이 문득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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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분신(分身)일 정도로 문재인은 노무현을 닮으려고 노력했고 벤치마킹에 누구보다 열과 성을 다 보탠 자가 문재인 이다. 그래서‘친노’세력들을 규합하여 명실 공히 민주당의 최고 실권자로 등장, 대선에 도전하는 큰 족적을 남기기도 한다. 봉하 마을 묘지기에서 일약 거물로 거듭난 것이다. 그러나 대선 패배의 책임이란 불명예가 그를 가만 두지 않았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라, 일진회와 같은 친노 세력들을 해체하고 건전한 야당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 하라는 등 안팎의 정치 섭리를 모두 거절한 것이다. 이미 그의 정신은 이때부터 철저하게 썩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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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친노정치’는 애당초 정공법이 아닌 꼼수와 기만 정치이었기에 로또 아니면 걸레 정치였음이 안철수와 단일화 전 과정을 보면 금세 답이 나온다. 정통 야당의 독자적 기반은 온데간데없고 안철수의 시너지 효과만 뺏으면 될 것이라는 허황된 도전으로 대권을 움켜 쥘 수는 없었고 그것으로 모든 게 끝이었다. 책임을 통감하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야 할 문재인은 비굴할 정도로 이성을 잃기 시작한다. 바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그의 정치생명을 단칼에 내려칠 악재였다. 그러니 죽기를 각오하고 방어에 나서보지만 끝내 자신이 판 함정에 스스로 묻히는 꼴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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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국정원 국정조사 패러다임은 잘 기억할 것이지만 작년 대선 약 한 달 전부터‘투표시간 연장’건(件)을 들고 나와 촛불 시위 획책을 한데서 그 궤(軌)를 같이하고 있다. 이들에게 선동의 정치는 명문화 되지는 않았지만 정강정책 제1조요, 최고의 가치 덕목이다. 선동을 빼면 이들이 설 자리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슬며시 천막 몇 채를 들고 거리 투쟁 할 테니 동조 세력들은 모두 모여라고, 힘을 과시해 보지만 그 동력에 탄력이 있을 리 없다. 국민들은 더 이상 이런 류의 정치 3류 꾼들에게 더 속지 않는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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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감 사태까지 몰고 온 것은 문재인의 오기와 객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이제 온 국민이 다 안다. 그럼에도 치고 빠지는 작전으로 교모하게 숨어보기도 하고 빠끔히 낮 짝을 내어 보지만 수법이 너무 가소롭다. 지친대로 지친 민주당에게도 전혀 도움 안 되는 짝패를 들고 설치는 꼴이다. 이제 별 소릴 다 한다. 국정원 국정조사가 지지부진하니 특검수사로 매듭짓자고 나선 것을 보고 저 사람 왜 저래 됐어! 하고 무슨 병자취급 하게 됐으니 이래저래 이 자의 앞날이 거의 끝자락에 와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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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논쟁에서 문재인의 과거 발언록을 들춰보면 이 자가 얼마나 허황되고 나쁜 정치를 하는 가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NLL문제가 불거진 것도 새누리당이 아닌 북(北)의 조평통 발언에서 제기 되어 촉발된 것이다. 그래서 궁지에 몰린 친노 보스 문재인에게 불똥이 떨어진 것이고 급기야 대선 선거전이 한창인 2012. 10. 12일 문재인은 해군 함대 사령부를 방문하여‘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이 있다면 책임진다’라고 첫 거짓의 단추를 끼기 시작하여, 불과 3일 후 10. 15일 민주당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대화록 작성했다. 내가 직접 그것을 확인했고 국정기록으로 남겼다’라고 이때부터 치매 끼가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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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다급했던지 이틀 후 10. 17일, 충북 청원 기업인들과 간담회회서‘국정원에 회담 관련 기초자료 메모, 녹음 등이 모두 남아있다’고 내 뱉었고, 진성준 문재인 민주당 대선 선대위 대변인을 통해 브리핑을 통해‘대화록 공개에 동의하겠다’라고 한 게 문재인이다. 지금 와서 현 국정원장이 훗날 대화록 공개를 했다고 하여 사퇴 안 시킨다고 어깃장 놓은 걸 보고 국민들은 이 자가 정신이 제대로 박힌 것으로 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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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거의 발작 수준으로 자기모순에 빠져 마구 헛소리를 뱉어 낸다. 10. 29일, 충청권 민통당 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에서,‘대화록을 공개하더라도 전체 내용이 아니라 nll관련 발언에 국한해 봐야 한다’고 횡설수설하다 대선 결과 역풍을 맞고 참담하게 쓰러진다. 선거 참패 후 거의 반년이 지난 2013. 6. 21일, 긴급 성명을 통해‘대화록과 녹음테이프 뿐 아니라 회담 준비 자료와 각종 보고 자료까지 함께 공개한다면 진실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하여 또 불을 지피기 시작한 이틀 후 6.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장,‘국정원에 있다 해서 공공기록물로 보거나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또 말을 바꿨다. 이게 어째서 중증 환자가 아닌가. 누가 답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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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30일 선언에서‘nll포기가 사실이라면 정계를 은퇴 하겠다’했는데 이제 숫제 사초(史草)까지 실종되었으니 입이 백 개 있어도 할 말이 없게 됐음에도 책임은 커녕 엉뚱자에게 덤터기 씌우기에 혈안이다. 그리고 며칠 전 김대중 서거 4주기 국립현충원 참석에서,‘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및 nll논란과 관련, 지금 상황을 풀 수 있는 분은 대통령 밖에 없다’‘박 대통령이 지금 상황에 대해 사과해야 하며,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지난 대선 때 있었던 대선 개입과 nll공작에 대해 제대로 진상규명하고,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했다. 갑자기 체감온도 40도를 웃돈다. 푼수 도 이런 푼수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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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대로 자신이 한 말에 대해 돌아서면 그것으로 끝이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명하거나 잘못을 인정한 것이 없으니 이게 철면피의 극치다.‘대통령이 사과하고 국정원장 사퇴 시켜라!’이게 찢어진 그의 입에서 억울하다고 토해 내는 말이며 팔색조 같은 카멜리온 이게 문재인의 검은 야욕이다. 지금 검찰에서 국가기록원 압수수색 사흘 째 하고 있는데, 속히 문재인을 소환하여 진실을 밝히고 이런 자는 정치권에서 완전 추방해야 하는 게 국민적 의무요, 사명이다. 안경테 속에 숨겨진 그의 굵은 눈망울이 무섭고 소름 끼쳐 닭살 돋는다. 역초상권 제도가 왜 없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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