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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518 북한군 600명 왔다!!! 의 동영상을 보고.....

작성자: 유운

조회: 6687 등록일: 2016-06-14

논객넷에 들어와서 우측에 보면 지만원 박사의 동영상이 있다. 그걸 몇 번이나 돌려보고는  이 양반이 정말 군인 출신 맞나 싶은 정도의 황당함을 보았다. 지 박사가 주장하는 것은 "10만이나 되는 시위대를 일부의 대학생들, 신부, 교사 몇 명, 그리고 양아치등 하층 계급 사람들이 지휘를 할 수가 있었겠느냐? 매복에, 차량 탈취에, 무기고 습격 및 무기 탈취 등등......" * 이 양반은 양아치 소리를 동영상 내내 들먹였다. 필자는 저런 식의 단순한 사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찌 군 작전을 논하는 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1. 당시 광주 인구 74만명, 주변 광주 영향권을 합쳐도 100만 2. 그 중에 10만이 시위대로 나섰다. * 10만, 20만, 30만 등 다양하지만 최소숫자인 10만으로 하자. 자, 10만이라..... 이 숫자는 일어서서 소리라도 지를 수 있는 고등학생 이상 50대 정도까지 중에서 이런 저런 이유를 뺀다면 거의 다 나왔다고도 볼 수 있다. * 그런데 자료를 보면 중학생도 있고 심지어는 할머니들도 있었다고 한다.    할머니들도 라는 것은 당연히 할아버지들은 더 많았을 거라는 의미 우선 남자들만 치면 한 5만 정도 된다고 보자. 그 나이대에 사람들 중에는 1. 군필자 2. 예비군 3. ROTC 생들 4. 월남참전 용사들 5. 그리고 50대에서는 심지어 6.15 참전 용사들 마져도 있을 것이다. * 당시 6.25 참전자들은 상당수가 50~60대였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장교, 하사관들이 상당수가 있었을 것이고, 심지어는 사관학교 출신들도 있었고 병 출신들은 거의 다가 의가사, 의병 재대를 제외하고는 상병에서 병장출신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병과도 거의 전문야에 걸쳐 분포되었을 것이다. 군대갔다 온 사람들은 다 알듯이 병장 정도면 소대 정도는 지휘할 수 있다. 소대장이나 선임하사(부소대장)도 절대 병장들의 의견을 무사하는 일은 없다. 막상 구성하려고만 든다면 상당한 전력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충분하고도 넘친다. 말끝마다 '양아치, 하층 계급'이라고 하는 데 이는 너무나 오만하고 무지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또한 70만이 조금 넘는 지방 도시의 특성상 두 다리 세 다리 건너면 누가 누구인지 다 알며, 시위에 특성상 대개는 같은 동네, 같은 출신들이 모인다. 그런데 생판 보지도 못한 제법 훈련을 받은 듯한 장정들이 600명이나 그들과 섞여 있고, 그들의 지휘를 받기로 한단 말인가? 그들의 진술에 의하면 초기에 과격한 사람들은 시위대가 지휘부로 데려왔고 따로 관리했다고 했다. 시위 초기에는 "이 사람 간첩같다."고 시위대가  잡아다가 계엄군에게 넘긴 경우도 있었다. 당시 지휘부는 분명하게 "미필자와 아이들에게는 무기를 지급하지 않았다."말했다. 당시는 교련이 있던 시대라서 고등학생들도 M1 을 분해결합 할 수 있었고, PRI도 했기 때문에 만약 실탄만 주면 당연히 사격할 실력이 되었으며, 미필 대학생들도 당연히 그런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당시만 해도 지금과는 달리 상당히 심한 전라도 억양을 현지인도 구분 못할 만큼 능숙하게 구사하는 전라도 특히 광주 지역 사투리에 능숙한 600명을 추려서 보냈단 말인가? 같은 전라도도 남도와 북도가 조금 다르고 내륙과 바닷가가 다르다. 현지인들은 그 차이를 금방 알아채고 필자도 "이 지방 분이 아니시네요."라는 소리를 광주에서도 듣고 대구에서도 아직까지 듣는다. 북괴의 능력을 너무 과대 평가하는 것 같다. 자, 그리고 계엄군이 광주를 꽉꽉 틀어 막은 상황에서 그들이 도대체 어디로 빠져나가서 무슨 운송수단으로 들키지 않고 북으로 무사히 돌아갔단 말인가? 해상으로? 육상으로? 600명 철수가 그렇게 쉬운 것인가? 그리고 그 많은 광주 사람들이 모두 한결같이 이상한 사람들 수백 명에 대해서 입을 꼭꼭 다물고 있단 말인가? 장교출신, 하사관 출신들 마저도? 우리 군을, 광주 사람들을  너무 비하하는 것 아닌가? 당시 현장 지휘관들이나 장, 사병들, 경찰과 전경들, 심지어는 보안사 간부들과 나중에 별을 네 개씩나 주렁주렁 단 사람들, 그것도 모자라서 전두환 전 대통령마져도 아니라는 데 겨우 북괴군 탈북자들의 말로 덮어 버리면 도대체 누구편의 말을 듣는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그리고 정황을 가지고 말한다면, 만약 계엄군이 침투한 적군을 단 한 명이라도 잡거나 사살 후 확인이 되면, 그냥 해당 부대 표창등에서 끝날 수준이 아니고 계엄군 측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호재는 없으므로 온 세상에 떠들고 난리를 쳤을 것이다. 그 때는 당연 시민군도 분란이 일어나고, 전 국민이 공노하는 일이 생겨서 계엄군으로서는 하늘의 도움인데, 어째서 그런 걸 당시에는 한 명도, 한 마디도 없었을까? 논리가 빈약하고 객관적 증거도 부실한데 목소리만 높으면 결국 ~카더라"통신을 바탕으로 하게 되고 논객넷의 신뢰도에 득이 될 것같지는 않다.

댓글 :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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