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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변명에 할복(割腹)은 없었다!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16440 등록일: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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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의 유실(流失) 사태가 일단락되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자 사태를 촉발시켰던 문재인 의원이 며칠간의 침묵을 깨고 불쑥 개인 성명(휴전협정 선언)을 발표하고 나선 게 또 말썽이다. 속된 말로 양심에 털이 났는지 뻔뻔하기 이를 데 없고, 온 언론에서 문재인이 어디 갔느냐? 라고 다그치니 하는 수 없이 나타나긴 했는데 뱉은 발언이‘이제 그만 하자’다. 한마디로 맥이 탁 풀린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기심(機心)은 있다. 자기의 양심을 속여 책략을 꾸미는 마음도 정도껏 되어야지 국기(國紀)와 국격(國格)을 두고 아니면 말고 식(式)의 끝내기는 이번에는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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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왜 이렇게 타락 했을까? 이쯤해서 문재인을 정확하게 해부(解剖)할 필요가 있다. 우리 선조들의 정치풍토는 왕조가 몰락하면 대체적으로 그 일가와 세력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어디론가 사라지는 관행이 있어왔다. 그리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담한 최후를 맞았을 때 최 측근에서 보좌한 문재인은 중죄인(重罪人)처럼 봉하 마을에서 묘지기로 속죄의 행보를 한 것이다. 그 낮은 자세 때문에 국민들 일부에서‘신사’답다는 평도 하고 꽤 인지도가 높았다. 이때부터 소위 깃심(機心)의 야욕이 생겨 간이 부풀었고, 평소에 자신은 절대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은 찢어버리고 슬금슬금 간계(奸計)를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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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총선과 대선은 봉하 마을 묘지기 문재인을 그냥 두지 않았다. 소위 야권에서 박근혜 에게 대항할 만한 대선 후보가 마땅치 않다는 것을 간파한 문재인은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징검다리로 총선에 출마하여 정치입문에 성공하나, 새누리당의 앳된 손수조에게 혼쭐나며 흑표를 가슴에 달게 된다. 친노의 진영의 한명숙, 이해찬이 당(黨)대표를 하면서 그를 대선 후보로 추대하나 안철수란 복병을 만나게 되어‘단일화 야합' 이라는 희대의 정치 꼼수를 쓰다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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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년 여 동안 정치 공부를 하며 터득한 것은 정치의 정도(正道)가 아니라 술수와 중상모략 그리고 대선 패배에의 공허감을 지우지 못해 친노 세력의 결집에 알토란같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붓고 있다. 그것이 이른바‘대선 불복’의 기치를 내걸고 친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국정원 대선 개입의 끈질긴 추궁이 그것이고, 그것으로 현 정치권을 블랙홀로 모두 빨아드린다는 심산이었는데. 물론 여기에는 안철수의 존재감도 무력화 시키는 음흉한 계산이 깔렸음은 말할 나위 없다. 이렇듯 친노 결집은 일석 삼조의 효과인 것이다. 이것이 문(文) 의원 스스로는 살아 남는 유일의 출구로 보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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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조선의 기사 내용에 ‘문재인 발언의 5가지 문제’ 라는 분석기사만 보더라도 문재인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될 이유가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정계 은퇴 불사하겠다고 논란의 불을 지핀 자가 이제와서‘논란 끝내자’고 심판위원장 같은 소릴 한다. 사나이답게 항복을 하고 결과에 승복하든가 그것이 싫으면 누구처럼 할복(割腹)하는 흉내라도 내어라. 그리고 사초(史草) 실종에 대해 일체 언급이 없다.‘원인이 무엇이든,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든 국민께 민망한 일’이라고 대통령 흉내를 내어서 될 일인가. 자신이 원인 제공자요, 책임 소재가 옛 청와대로 밝혀졌는데도 모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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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文) 의원은‘대화록이 없는 상황의 규명은 여야가 별도로 논의하면 될 일’라고 했는데, 논의이 문제가 아니라 검찰에 수사 의뢰한다는 새누리당의 강경한 방침에 귀 기우리고 자숙하라. 진실 규명보다는 국정원 국정조사로의 국면 전환만을 노린 지저분한 꼼수임을 누가 모르는가. 나아가 국정원 공개본(公開本) 이 지금에 와서 진본(眞本)으로 보겠다고 슬쩍 수작을 부린다. 지금까지 국정원 공개본은 허위, 조작일 가능성이 많다고 줄곧 외친 者가 상황이 불리해 지니 꼬리 접는 것 같아 참으로 느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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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문 의원 개인 성명은, nll 논란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국정원의 회의록에 의하더라도 nll 포기가 아니라는 것이 국민 의견’이라고 하며 끝까지 노 전 대통령의 사실상 nll 포기 발언을 두둔하고 있다. 결국 nll 포기 발언한 노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를 받아 드린다는 의미로 볼 수밖에 없다. 몽타주를 안 그려도 그 얼굴인 셈이다. 나는 왜 문 의원이 자꾸 봉하 마을의 노무현 묘역에서 움막 짓고 묘지기하는 연상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제자리로 갖다 놓고 싶은 마음 나만일까?</DIV>

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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