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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과 한국군 그리고 박정희

작성자:

地中海

조회: 17861 등록일: 2013-06-29

벌써 50년이 다 되어 가는구나! 
돌이켜 생각해보자.

1964년 공산화 위기에 봉착한 자유 베트남을 돕기 위해 국군이 파병됐다.베트남 반도는 1954년 7월21일 제네바 협정에 따라 
북위 17도 선을 경계로 베트남과베트민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대립 상태에 놓이게 됐다. 베트민은 공산 통일을 목표로 
비밀공작원과 반정부분자들을 조직화해 끈질기게무력투쟁을 전개했으며, 1960년 12월 20일에는 ‘베트남민족해방전선’, 즉 베트콩을 
결성해자유 베트남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에 베트남의 후견국인 미국은 62년 2월 주월 미 군사원조사령부를 
설치,베트콩 소탕을 지원함으로써 후원에서 직접 참전단계로 전환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전황이 더욱 불리하게 전개돼 사태가 악화되자 
존슨 미 대통령은 대규모 전투부대 파견을 결정하는 한편 한국을 포함한 자유 우방국에 지원을 호소하기에 이른다. 한편 우리 
정부는 베트남의 공산화가 유사성이 짙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악영향과대미 관계 등을 고려, ‘자유수호 대공연합전선’ 차원의 국군 파월로 
가닥을 잡고준비에 돌입했고 64년 7월 31일 국회에서 파병 동의안이 통과됨으로써,그해 9월 11일 제1이동외과병원과 태권도 교관단 
요원을 중심으로 1차 파병이 단행됐다.

1964년 8월에 발생한 통킹만 사건 등 베트콩의 도발이 격화되자미국과 베트남 정부가 추가 파병을 요청해 옴에 따라 65년 3월 
2000여 명으로 편성된주월 한국군사원조단(비둘기부대)이 추가 파병됐다. 그러나 베트남전은 확전일로였고 결국 존슨 대통령은 로지 
특사를 한국에 보내 박정희 대통령을 예방, 전투병력 파병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국가 안보와 정치적 안정, 경제·군사 원조 등 미국의 신임과 지원이 절실했던 박대통령은 대미 협상을 통해 현안이었던 주한미군 
계속 주둔, 한국군 장비 현대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위한 장기 개발 차관 등을 추구하면서 전투부대 파병 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갔다.
 결국 전투부대 증파안은 국회를 통과했고 수도사단과 해병 2여단이 파병부대로 결정돼1965년 10월 9일과 11월 2일 
캄란·퀴논에 도착, 작전에 돌입했다.
 한편 국방부는 파월 규모가 2만5000명에 달하게 되자 이들 부대를 통합 지휘할 사령부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1965년 
9월 25일 국방부 일반명령 제16호로 주월 한국군사령부를 창설했다.
 그리고 4차 파병안이 국회를 통과, 국내에 남아 있던 수도사단 맹호26연대가 1966년4월 10일 증파됐고, 이어 9사단 
백마부대가 10월 말 나트랑 일원에 전개를 완료했다. 이로써 주월 한국군의 상주병력은 총 4만8000여 명에 달했으며 주월 
한국군사령부는 군단 규모로 증강됐다.
 주월 한국군은 파월 기간 동안 오작교 작전, 짜빈동 전투, 안케패스 작전 등 수많은 대·소부대 작전을 전개해 적 사살 
4만1000여 명, 포로·귀순유도 7만여 명,다수의 무기 노획 등 혁혁한 전과를 올려 한국군의 위용과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과시했다.
 그러나 피해 또한 만만치 않아 전사자 약 5000명과 1만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고엽제 후유증 등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용전분투와 희생에도 불구하고 전세는 악화됐고, 결국 닉슨 미 대통령은 휴전협정을 추진했고, 이후 주월 미군은 단계적 
철군을 선포하였다.(미국내의 반전여론도 한목했으리라)
 한국군도 휴전협정 조인후 정부의 철군 방침에 따라 1971년 12월부터 73년 3월 14일까지단계적 철수를 단행했다. 주월 
연합군이 철수한 2년후 결국 자유월남은 패망하고 말았다.

베트남이 우리에게주는 교훈은 무었인가?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다.오늘의 잣대로 볼 때 베트남 파병에 대한 일부 부정적 평가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시 
파월 장병들은 누가 뭐라 해도 자유의 십자군이라는 뜨거움을 가슴에 담고 공산주의 확장을 저지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기꺼이 베트남 땅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 소명을 다하기 위해 엄청난 희생도 감내했다.
 지금의 우리는 그 희생의 대가가 선진 한국의 자양분이 됐고 또 막강 국군의 오늘을 이루어 낸 디딤돌이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중요한것은 그때 그시절 우리나라 대한민국에는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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