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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께 드리고픈 말씀

작성자: 심철주

조회: 20556 등록일: 2013-05-15

대통령님께서 “선덕화”라는 법명(불교 이름)을 갖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부처님 말씀을 조금만 드리겠습니다. 
 

인간이나 사물을 파악할 때 그 본질을 보라 하셨습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형상이나 모습은 허망한 것이기에 이에 의존하면 우(愚)를 범하기 쉽다 하셨습니다. 항상 사물의 실체 그 본질을 꿰뚫어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 가르치셨습니다. 반야심경의 핵심 귀절 “색즉시공 (色卽是空)“이 바로 이를 가리킵니다. 색(色) 곧 형상은 실체가 없는 비었음을 말합니다.
 

사람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현재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그의 모든 걸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의 과거 살아온 환경과 배경, 과거 직장생활시 내력과 평가, 주위 여러 사람들의 평판 등을 통해 그 사람의 본성과 인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똥개를 아무리 훈련 조련시켜도 명견이 될 수 없듯이 사람의 성격은 교육으로 다소 변할 수는 있다지만, 타고난 본성은 DNA와 결부되는 것이기에 천년이 지나도 변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 아니 숙명입니다. 현재의 모습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인성과 애초 지닌 본성을 중시하는 검증 시스템을 확립해 주십사 하는 바램입니다. 더불어 공직자의 기강과 윤리를 확실히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리라 기대됩니다.
 

이점 앞으로 인선 시 참고해주시면, 제2의 윤창중 파문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가져오는 또 다른 폐단은 정치 사기꾼 제2의 안철수 현상을 재현시켜 사회를 혼탁케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도 다시는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사건입니다. 
 

존경하옵는 대통령님!
이번 미국 방문외교처럼 성공한 정상외교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한복 패션외교와 더불어 대통령님의 우아한 미소와 은은한 기품 앞에 미국은 무장해제를 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Oh! great beautiful lady President"하며 미국 대통령, 의회 할 것 없이 미국민 모두가 대통령님이 펼치는 아름다운 외교에 완전 매료되었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줘서 행복했고 (happy),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에 더 행복했고 (happier), 마음을 사로잡는 의회연설을 듣고 가장 행복했다 (happiest)'고 평했습니다. 이보다 더한 찬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역대 외국정상들 중 누가 이런 찬사와 환대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저는 대통령님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국민으로서 이리 뿌듯하고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생전 처음 나라 지도자로부터 받는 이 기쁨은 감격입니다.
 

대통령님!
이번 사태는 “시련은 나를 단련시킨다”는 자서전의 말씀처럼 위대한 지도자로 나가는 하나의 작은 통과의례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이제 우리 대통령은 세게 외교무대의 중심인물로 우뚝 섰으며 세계인은 그런 우리 대통령을 부러운 눈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대통령이 펼치는 아름다운 외교로 우리나라의 아름답고 행복한 미래를 부푼 마음으로 그려봅니다. 건강하십시오.
 
 
 


- 민초 올림 -

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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